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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개인정보 보호의 첨병이 되고픈... Browzar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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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개인정보 보호의 첨병이 되고픈... Browzar

라디오키즈 2006. 9. 4. 15:57
인터넷에서 개인정보가 잘 보호되고 있을까...-_-;
각 포털과 인터넷 사이트들은 자사만은 충실하게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런 호언장담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계속 터지고 있다.

AOL과 AT&T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 소식과 함께 수십만개의 주민등록번호가 Google의 DB에 담겨 노출되고 있다는 소식까지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간을 나날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그 안에서 유통되는 개인의 정보는 철저하게 보호되지 못하고 업체의 입맛에 따라 이용되고 다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웹 환경하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있어왔고 이번에 소개하려는 'Browzar'도 그런 시도의 일원이다.


Browser?? Browzar!!


Browzar...?

이 묘한 이름의 웹 브라우저는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녀석으로 웹 서핑 시 남는 개인정보 청소를 특징으로 한다. 즉 Browzar는 우리가 웹서핑을 하면서 남기게 되는 기록(History), 쿠키, 브라우저의 검색기록 등을 말끔히 삭제해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을 감소시켜 주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개인정보들은 마음만 먹는다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도 지울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개인정보들을 꼼꼼히 확인하면서 지우는 작업을 매번 브라우저를 사용할때마다 하는 것은 번거롭기도 하고 심지어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 조차 모르는 사용자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틈새를 공략한 것이 Browzar라고 할 수 있다.


Browzar... 사용법은?


Browzar는 독립 브라우저가 아니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윈도우용의 경우 윈도우 98 SE이상, 인터넷 익스플로러 5.5이상이라는 사용 조건이 따라 붙는데 이는 Browzar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인 것 같다. 달리말하자면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없으면 Browzar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윈도우용 외에도 Mac OS X용과 Linux용은 곧 등장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Browzar의 또 다른 특징은 작은 크기인데 Browzar는 전체가 1개의 실행 파일(264Kb)로 이뤄져 있으며 블랙과 실버의 두 가지 스킨을 제공한다.

실제 이용방법도 간단해서 실행파일을 실행하는 것만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렇게 Browzar를 이용하면 이용 중에는 별도의 쿠키가 저장되지 않으며 검색 기록 등을 남기지 않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아직은 개선 필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Browzar는 아직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 많다.
아무리 베타라지만 기능이 너무 부족하며 심지어 환경설정조차  전혀 할 수 없다. 또 현재로서는 초기화면도 Browzar의 것으로 고정되어 버린다. 곧 '탭 브라우징'과 '키보드 단축키'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하지만 그 외에도 추가되어야 할 기능이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이들의 의미있는 시도에는 여러가지 제약이 존재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브라우자를 통해 브라우징을 하면 쿠키 값등의 정보가 남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그것 외에도 우리의 개인정보는 얼마든지 인터넷에 유통되고 있다. 우리가 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만 해도 해당 기록은 포털의 서버에 남게 되고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포털에서는 사용자의 이용 추이 등을 살펴 서비스에 반영한다. 물론 포털 등의 이런 정책을 비난할 수는 없지만 철저히 자신의 사생활이 드러나야 하는 개인의 입장에서는 Browzar와 같은 툴이나마 사용하고 싶어지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검색엔진이 이런 사용자들의 검색 로그 등을 통해 검색 결과의 우선도를 정하는 등 모든 개인정보를 허투루여기는 것은 아닌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그것보다 더 본질적인 버그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Browzar로 Tistory에 글을 남기려고 해도 'Enter키'가 먹지 않는 괴이한 현상도 있었으니 말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엔진을 사용하기에 그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했지만... 아무튼 아직은 손볼 부분도 많고 어느 정도 선까지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이런 식의 차단 시도가 많이 이뤄질수록 웹사이트측에서는 또 다른 형태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려 할 것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만 선택적으로 삭제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되어 가야 할 것이다.

이런 시도를 통해 개인정보가 완전히 보호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겠지만 단순히 쿠키나 지우는 정도에서 개인정보가 온전히 보호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좀 더 철저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툴로서 Browzar가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또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 강화시키는 형태를 유지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그냥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이용하듯 편하게 서핑을 하다가 민감한 내용을 검색하거나 이용할 때만 한정적으로 이런 방어툴을 사용할 수 있는 형태라면 어떨까?

단순한 마케팅 용어가 아닌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최대한 보호하는 멋진 툴로서의 Browzar를 기대해본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는 아직 인고(?)의 기다림이 필요할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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