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

N* Culture/Ani/Comics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06. 1. 6. 13:00

본문

반응형
1965년이라... 내가 태어나기 13년 전인가. 오래되고 또 오래된 작품이구나.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스누피가 등장하는 찰리 브라운의 예전 작품을 보게 됐다.


A Charlie Brown Christmas. 클래식하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아... 이 올드한 분위기...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작품 중 Jazz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 이 찰리 브라운인 것 같다. 작품 전반에 흘러나오는 곡들도 그렇지만 적당히 자유롭고 적당히 유쾌한 에피소드의 내용도 Jazz와 닮아있다.

줄거리는 대충...

카드한장 받지 못해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던 찰리 브라운이 심리치료도 받고 크리스마스 연극의 감독직도 수행하다가 친구들과의 우정을 확인하며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된다는 대충 그런 이야기다.(100% 자신할 수 없는 건 ㅠ_ㅠ 자막없이 봤기 때문이다.)



-_- 정신과(?) 상담을 루시한테 받는 가련한 찰리..

오래된 버전이라 그런지 등장하는 친구들과 최근 봤던 것과는 다르다. 심지어 스누피의 단짝으로 귀여운 웃음소리를 들려주던 우드스탁도 등장하지 않는다.(날이 추워서 남쪽으로 날아갔을까나..-_-;;)


우드스탁이 없어도 집꾸미기에 여념없는 스누피와 심난한 -_- 찰리

아무리봐도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이 둘의 관계는 주인과 애완견이 아니라 동급 혹은 아예 주종관계가 역전된 것처럼 보인다. 도대체 누가 누구 위에 서 있는 겐지...


하필 저렇게 상태 안좋은 트리를 구해온 찰리와 1등의 영광을 거머쥔 스누피의 집 장식

단순히 그런 관계 역전외에 능력의 차이도 존재하는 것인지 강아지인 스누피가 월등한 느낌을 종종 받게 되는 작품이다. 아무튼 이렇게 초라한 트리 때문에 정말이지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낼뻔한 찰리지만...


친구들과 보내는 행복한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

그러나 찰리 브라운에게는 친구가 있기에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 우리도 주변에 친구가 있기에 평범한 하루. 우울한 시간을 무사히 혹은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크리스마스 시즌은 지났지만..^^ 오랜만에 올드 찰리 브라운을 보니 뭔가 훈훈하다. 어쩌면 찰리 브라운은 여백의 미가 강조된 한국화 같은 애니인지도...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