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PC용 게임들이 온라인으로 컨버전하고 있는 이때...
일본 KOEI도 자사의 명작 시리즈게임 '대항해시대'를 온라인화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경우 일본에서는 정식서비스 중이며 국내에선 넷마블에서 2차 클로즈베타가 한창 진행중이다.
중학시절 나를 거쳐간 KOEI의 많은 게임들...
삼국지 시리즈와 더불어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 '대항해시대 2'였다.
방대한 중세시대의 바다를 누비며 여러가지 모험과 거래를 통해 부와 명성을 쌓아가던 항해사의 재미를 안겨줬던 작품. 시간은 흘러흘러 '대항해시대'가 새롭게 온라인화해서 등장했으니 부푼 가슴으로 대양을 누벼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도리가 아닐까 한다.
나중에 유료로 즐길지는 모르겠지만...^^;;
바다를 배경으로 하거나 직간접적으로 바다가 등장하는 게임은 상당히 많다.
우리가 살고 있는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지구과학적인 접근이 아니라고 해도 망망대해의 푸른 바다를 누벼보겠다고 생각하는 이가 어디 나밖에 없겠는가. 너도나도 배를 띄우고 선단을 꾸리고 보물지도를 챙겨 오대양을 누비고 싶은 욕망이 있지 않을까...
대항해시대는 그런 유럽의 열강들이 세계로 세계로 뻗어나가던 시기를 배경으로 미지를 탐험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을 적당히 자극한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대항해시대와 같은 형태로 바다 자체를 배경으로 하는 라이벌(?)게임 중국게임 '항해세기'나 항해 온라인을 표방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한 국산 '코르다 온라인'등 다양한 게임들이 그런 공통의 정서를 가지고 개발되었으리라고 생각한다. (멋진 2차 대전의 바다를 보여줬던 '네이비필드'나 또 나름대로 아름다운 바다를 보여줬던...-_-;; '리니지2' 등의 여러가지 게임등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중에서 단연 내 맘을 사로잡은 작품은 역시나 '바다를 누빈다'라는 느낌을 제대로 전해준 '대항해시대 온라인'이었다.
게임을 좋아하는 이라면 한번쯤 꼭 이 대양에서 누벼보길 권하고 싶다.
원대한 목표가 있지 않더라도 말없이 변하는 바다를 오대양을 누비며 느낄 희열을 다른 이와 함께하고 싶으니까 말이다.
위의 그림은 2차 클로즈 베타가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새로운 배 "베르간틴"을 구입하고 찍어본 몇 장의 기념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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