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쾡한 눈빛으로 인터넷이 안되는 컴을 노려본지 벌써 2주가 되어 가는거 같네요.
사상 최악의 뒷끝을 자랑했던 두루넷이 제일 문제였지만... 서초케이블도 문제가 많군요.
정말이지 두루넷의 어처구니 없는 고객상담에 치가 떨리네요.
@_@ 여기에 약간만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이렇습니다.
그러니까~~~ 제 인터넷에 문제가 생긴건 10월 초순이었죠.
그때는 뭐 금방 AS 기사가 출동하더군요.
그런데 그 아저씨가 왔다간 다음 날부터 인터넷이 계속 먹통이더라구요. 그래서 제차 두루넷 고객센터에 AS를 요청했었죠.
오라는 기사는 안오고 전화가 한통왔는데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건물에 들어와 있는 회선이 서초 케이블의 라인인데 두루넷과 서초케이블의 계약이 끝나서 10월 31일까지만 두루넷에서 제공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기들이 -_- 고객의 불편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서초 케이블에 이전을 요청한다나요.
그렇게 잘했으면 그만이지만 그렇게 해서 제 컴에 인터넷을 설치해주겠다고 공언한 날이 9일이었죠. 그런데 하루종일 연락이 없길래 두루넷에 문의했더니만 계속 답을 주겠다고만 하고는 답을 안주더군요. 이때까지만 해도 서초케이블에서 늦게 출동하는 거라고만 생각했었죠...
매일같이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봐도 제 상담내역에 내용이 있으니 해당 부서에 전달해주겠다는 무척이나 건조한 이야기나 늘어놓구...(전화 응대는 미안한 뉘앙스를 풍겼지만.. 뭐 그거야 그분들이 프로니까요.)
계속 답을 주겠다고 전화만 기다리라고 하구선 정작 전화는 주질 않더라구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자 안되겠다 싶어 그럼 AS 기사라도 불러달라고 요청했죠. 설치가 늦어지면 일단 고쳐서 그때까지 쓸 요량으로... 알겠다고 시원스레(?) 대답하더군요. 해당 부서에 내역을 통보하겠다고...
그렇게 또 지루한 기다림이 반복되었죠. 오늘 간다.. 기사가 연락을 줄것이다.. -_- 전혀 올 기미는 없고..
다시 전화하기를 반복.. 기사분 연락처라도 알려달라고 해도 자신들은 부서로만 넘기기 때문에 실제 어떤 분이 나갈지 몰라서 알려줄 수 없다는 이야기만 반복..
그러던 중 엊그제 드디어 어떤 남자 상담원과 연결이 되었죠.
뭐랄까 성차별적인 발언은 절대 아니지만 대게 이런 IT 계열의 경우 전반적으로 여성분들에 비해 좀 더 나은 답변을 주긴하죠. 응대 자체가 기분나쁘게 느껴져서 그렇지...
아무튼 이분 그간 전혀 듣지 못하던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저희 지역은 망개선작업중이지만 제가 살고 있는 건물과는 상관이 없으며 이제 서초케이블로 넘어갈 거기 때문에 자신들은 뭘 해줄수가 없다구요.
어처구니 없게도 31일까지는 자신들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은 건지... 이미 자기들 AS 기사들은 다 이런 문제를 알고 있기에 방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어이없는 이야기만 늘어놓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그간 매일같이 고객센터에 연락했을때는 왜 이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느냐고 따지니깐..-_- 죄송하다라고만 반복하더군요. 해결책 없는 죄송하다죠.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 전화를 끊자마자 뭘 했겠어요.
바로 서초케이블에 다이렉트로 전화해서 가입신청해놓고...
두루넷에 바로 해지해달라고 전화넣었죠. 어처구니 없게 요금을 받아가려고 하기에 문의내역 확인해봐라..
인터넷을 못쓴게 일주일도 넘는다고 하니깐 이번달 요금은 안받겠다고 하지만...
된장... 당장에 급한게 인터넷인데 이런식으로 뒷끝이 구린 두루넷은 정말이지 맘에 안들더군요.
최악이라 부르리 두루넷. 이런식이니 하나로통신에게 먹혔으려니... 하나로도 두루넷처럼 망해버리라는 저주를 잔뜩 퍼부어 주었드랬죠.
ㅠ_ㅠ 그런데 어처구니 없는 사태. 서초케이블에서 인터넷 설치를 하러 왔는데 IP를 못 가져오더라구요. 저희 옆집도 똑같은 현상 때문에 서초케이블 신청못했다고 하던데... 에효.. 어쩌면 서초케이블 말고 또 다른 인터넷 업체를 알아봐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방송도 계속~~ 계속~~ 못하고 있는데...
답답하기만 합니다. 여러가지로 바쁜때인데 말이죠.
곧.. 다시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언제가 될지는 저도 모르겠지만요.. 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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