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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콤의 음원 판매 플랫폼 구축... 성공할까?

라디오키즈 2006.07.10 14:25

아이리버를 생산 판매하는 레인콤이 Apple의 iTunes Music Store(iTMS)에 대항할 음원 판매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Apple이 iTMS로 벌어들이는 수익과 iPod과 iTMS의 연동으로 인해 얻고 있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 등을 볼때 이런 음원 판매 플랫폼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지금은 힘이 많이 떨어진 레인콤이지만 이런 음원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여전히 그들은 다양한 MP3 플레이어라는 하드웨어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레인콤이 과연 이러한 사업모델을 성공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은 구축할 수 있느냐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다.


어두운 전망...

우선 레인콤이 이런 음원 판매 플랫폼에 처음 뛰어드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자회사인 유리온을 통해 음원 판매 사이트였던 펀케익을 운영한 전력도 있다. 하지만 펀케익은 동종 업체와의 경쟁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이지 못하며 고전하다가 최근 서비스 자체를 접었다. 기존 고객을 쥬크온에 이관하는 형태를 취하면서 말이다.

이미 실패했었던 사업부분을 새로운 아이템으로 들고 나온 것은 그래서 조금은 의외다.
그나마 이번에는 자사의 하드웨어 관리프로그램인 '아이리버 플러스'에 외부 업체를 입점시키는 형태로 추친한다고 한다. 이런 모양새로 취하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있는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음원 판매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쉽게 풀어가겠다는 것 같지만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는 없다. 레인콤이 음원 부분과 프로그램단을 모두 처리하는 경우에 비해 사업 자체에 다소 소홀할 수 있는 부분도 있으며 초기 매출이 부진할 경우 입점 업체측에서 관리에 다소 소홀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이 부분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한국을 제외하고 세계적으로 막강한 음원 판매를 자랑하고 있는 iTMS의 경우 지금까지 거의 독주체제였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MTV와 함께 준비한 URGE에 최적화된 WMP 11을 들고 나올 Microsoft부터 Yepp 브랜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세계시장을 공략중인 삼성도 iTMS등과 유사한 플랫폼을 준비중이다. 그만큼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이런 강력한 경쟁자들이 존재하고 있기에 레인콤의 성공을 낙관할 수 없다.


1%의 가능성...

일단 아이리버 플러스에 입점할 업체는 쥬크온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섯부른 예측을 해본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의 펀케익을 흡수한 전력도 있어 그만큼 전략적 제휴를 맺을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Microsoft와도 어떠한 형태로든 함께 사업을 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URGE를 위해 전략모델인 Clix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나 이전 레인콤과 Microsoft의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들이 그런 가능성을 설명하고 있다.

또 iTMS가 한국 시장과는 아직 거리가 있는 점도 레인콤에게는 잇점이 될 수 있다. iTMS가 아직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당분간 계획도 없다고 하는 만큼 빨리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서 경쟁 사업자가 시장에 진출하기 전에 시장 자체를 선점해버린다면 최소한 국내에서는 좋은 고지를 선점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미 한번 실패했었던 전력이 있는 만큼 면밀한 기획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자사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하드웨어 관련 정책과 최근 업계의 화두인 DRM문제에서도 MS DRM만 고집하기 보다 경쟁업체들과 호환을 가능하게 하는 등의 노력을 보여준다면 훗날을 도모할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단순히 MP3에 한정된 음원 외에도 동영상,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의 판매를 추진하겠다는 부분도 타 서비스와의 차별성으로 부각될 수 있다. 아무튼 당분간 국내에서는 삼성만 견제할 수 있다면 어느정도 안정적인 시장을 운영해나갈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의 음원사업이 사업주체별 저작권별로 끊임없이 마찰이 생기고 있는 점에 비춰볼때 레인콤이 갈 길은 여전히 멀다고 하겠다.

한국의 iTMS... 과연 레인콤이 성공할 수 있을까?

[관련 기사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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