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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레인콤)가 어렵긴 어려운가보다... -_- Funcake도 접는다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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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레인콤)가 어렵긴 어려운가보다... -_- Funcake도 접는다니...

라디오키즈 2006. 6. 27. 17:46
최근 잇따라 두통의 이메일이 메일함으로 날아들었다.

01


내용인 즉슨 Yurion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이트 'Funcake'가 그간의 사업을 접고 쥬크온에 양도된다는 내용이었다.

일견 평범해보일수도 있는 서비스 양도관련 안내 메일이었지만... 관심을 끄는건 역시나 Yurion의 뒤에 서있는 레인콤의 상황에 대한 것 때문이다.

이미 레인콤의 위기는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어왔다.
애플이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iPod nano를 내놓고 이 제품이 세계적으로 성공하면서 애플 이전에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MP3플레이어로 시장을 리드하던 아이리버는 위기로 몰렸다. 주가는 추락했고 MP3플레이어 판매로 벌어들였던 풍부했던 현금도 이내 소진되어 버린듯 했다.

2004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Yurion의 Funcake는 당시 MP3플레이어 판매가 호황에 따라 풍부해진 자금력으로 MP3플레이어와 민첩한 관계를 가지는 온라인 음악 사업에 뛰어든 것이었다.

하지만 온라인 음악 서비스는 이미 많은 경쟁자들이 시장에 존재했었기에 Funcake의 런칭 이후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도 못했었다. 경쟁은 가속되는데 돈이 안된다면 얼른 접는 것이 낫겠지만 사업에서 이미지라는 것이 중요한 만큼 Funcake를 버리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결국 서비스 개시 2년 3개월여 만에 쥬크온에 넘어가게 된 것은 현재 레인콤의 상황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리라.

레인콤이 아이리버로 호령하던 MP3플레이어 시장은 아이리버 이상의 가격 경쟁력을 가진 애플이나 삼성, 그리고 저가의 중국산들이 넘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런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레인콤의 주가는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G10 등 WiBro 관련제품으로 향후 다양한 컨버전스 모델을 구상중인 레인콤이 아이리버 신화를 재현하려고 노력하고는 있지만 당장 좋은 결과를 보장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레인콤의 최근 행보에는 우려 가득한 눈길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아이리버 사용자의 한사람으로서... 그들이 꼭 재기해줬으면 좋겠지만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을 듯 하다.


16 Comments
  • 프로필사진 우모 2006.06.27 18:01 G10을 보면 위기감이 더욱 듭니다...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6.27 18:07 전 G10이 나오기만 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거라고 예상했는데..^^ 물론 Wibro 게임기로서가 아닌..-_- PMP등과 경쟁하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컨셉을 생각하고 있었지만요.

    솔직히 Wibro에 대해서는 점점 부정적이 되어가고 있지만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단말을 출시할 수 있다면 레인콤에도 도움이 되긴 하겠죠. 가끔 레인콤이 핸드폰 제작에 일찍 뛰어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_-; 뛰어들기도 전에 레인콤이 꿈을 접어버렸지만...)
  • 프로필사진 위즈원 2006.06.27 18:07 위기라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고객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을 텐데 고객서비스의 최일선에 서 있는 AS센터의 공무원과 같은 근무시간을 보면 내부에서는 별다른 긴장감이 없다고 보입니다.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6.27 18:09 초기엔 아이리버 서비스센터와 서비스가 칭찬 일색이었는데... 어느 순간 이렇게 바뀌어 있더군요.

    글쎄요. 아이리버가 안이해져서 이렇게 된 것 같기도 하고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이 더 떨어져 버린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최근의 아이리버 A/S는 좋지 않은 평가가 더 많은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 프로필사진 astraea 2006.06.27 21:14 생뚱맞게
    쥬크온 사용자로서 반갑네요;;
    유저가 많아지면 그만큼 음원 협상력도 늘어날테니-0-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6.27 21:44 그렇지요. 누군가에겐 슬픔이 다른 이에겐 기쁨이 되기도 하지요. 그렇다고 astraea님이 누군가의 슬픔을 딪고 일어난 사람이란 뜻은 아닙니다. -_-;;
  • 프로필사진 571BO 2006.06.27 21:56 저도 아이리버 사용자로서... (H320) 제대로 돌아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주변 관측으로는 대부분 '이제 레인콤은 MP3 사업에서 손 뗄 시기가 온 것 같다' 라더군요;;;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6.27 22:45 아이리버에 대해서는 슬픈 이야기들만 들리는군요. 한때 천하를 호령했었는데 말이죠~
  • 프로필사진 섭이 2006.06.27 22:56 아이리버가 이제 막 이름이 알려질까 말까 하는 시기가 생각나는군요.

    imp-250 사려고 본사를 방문했었을 때 사장님이 방문객 한명한명을 직접 사장실로까지 모셔가며 음료수 대접하셨었고, 택배로 AS를 보내면 수리 완료되어 돌아오는 택배 상자에는 고객이 부담했던 택배비가 현금으로 동봉되어 있었죠. 그때만해도 "아! 이 기업은 정말 크게 되겠다!" 싶었는데 말이죠...

    근데, 막상 정말 큰 기업이 되니 예전같은 모습은 전부 사라졌고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는 모습만 보이니 아쉽기만 할 따름입니다.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6.28 00:41 섭이님께서 그런 경험까지 가지고 계신다면 최근의 아이리버에 더 실망하실 수 밖에 없겠네요. 하지만... 아직은 미래가 있는 기업이니 좀 더 지켜보기로 하지요..^^ 어느새 다시 작아지고 있는 느낌도 있네요.
  • 프로필사진 CN 2006.06.27 23:38 어쩌면 경쟁력 없는 펀케익을 판게 잘 한일인지도 모릅니다. MP3 플레이어나 PMP가 경쟁력이 있었다면 박수치줄 만한일이었을텐데요. (..)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6.28 00:42 맞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윤 창출을 하지 못하는 부분은 과감히 정리할 필요도 있습니다. Funcake가 그런 사업부였다면 정리한게 오히려 향후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 프로필사진 Jungti1234 2006.06.28 21:28 저는 H100, H300, E10을 사용중인데, A/S에 대해서 과거와 현재는 천지차이입니다.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대기업 뺨칩니다. 과연 고객들은 안중에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니까요.
    H300 게임기능은 754일, 2년 0개월 24일째 검토중이랍니다.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6.28 22:06 와~ 3가지 모델이나 가지고 계시군요.
    A/S 문제는 종종 이야기가 나오던 부분이니 그렇다치고 H300의 게임지원 문제는 시원하게 이야기를 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지원할 수 없다고..-_-; 2년 넘게 끌기보다는...

    그렇지만 애초에 들어가 있던 기능이 아니니 공식지원하겠다고 하긴 어렵겠지요. 한번 그렇게 정책을 바꾸면 이후 모델도 가능하다면 초기 출시때 안들어간 기능도 구현해달라고 고객들의 요구가 멈출지 모를테니까요.
  • 프로필사진 Jungti1234 2006.06.29 07:03 동영상 지원과 함께 게임기능도 지원을 하겠다고
    출시 전부터 공지때렸던 아이리버입니다......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06.06.29 09:32 2년 전부터 그런 공지를 해왔었다면 책임을 졌어야 하는데... 옹색한 변명을 달자면 개발 인력이 많이 빠져나갔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새로 추친하는 것들이 많아서 일까요...

    아무튼 약속을 했다면 지키는 게 만약 지키지 못할 사정이라면 그런 내용을 공개하는 게 맞겠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여전히 그렇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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