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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길... 달려라.. 철마야~~

N* Kidz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06. 2.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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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은 주말에 걸쳐있어서 그런지 무척 짧은 느낌이었죠. 뭐 짧았다고 해도 고향에는 잘 다녀왔지만요. 제 고향은 익산이랍니다. 예전에 이리라고 불리웠던 고장으로 익산군과의 통합 이후 익산시로 재탄생했지요.(이름뿐이지만..)

어쨋든 그런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 설 예매의 전쟁까지 치뤄야했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마우스가 부서져라.. 클릭을... 하고 싶었지만...(실제로는 페이지가 안열리니 기다린 시간이 더 길었다고 할까요..) 아무튼 그런 노력 덕분에 설연휴 고향길에 커다란 시련을 당해 본적은 없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용산역의 풍경이죠. 설 전날이었던 토요일 오후랍니다.


창구앞엔 미처 표를 못구하신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토요일 오후임에도 역시나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 넓은 용산역이 제법 혼잡한 상태였죠. 상당히 늦게서야 고향을 찾은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눈에 띄더군요.



저를 유혹하는 전광판이네요. '이리 오세요.'라고 손짓하는...

역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적잖이 방황하며 돌아다니던 절 부르는 것 같은 전광판이죠. 어서 타라고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 출발시간 10분 전쯤에 객차에 올랐답니다.



고향으로 향하시는 분들로 에스컬레이터도 북적~

부지런히 내려가야 하는 건 아니었지만.. 에스컬레이터 앞에서는 뭔가 조심스러워진답니다.(-_-; 넘어져 본적도 없으면서..)


저랑은 상관없는 -_- KTX의 위용.. 전 무궁화 탔거든요.

후훗~ 저와는 그다지 인연이 없는 녀석이네요. KTX는 딱 한번 타봤거든요. 그게 언제냐~~~ KTX의 정식 개통이전 기억하세요? 개통직전 이벤트성으로 무료 시승행사가 있었죠. 그렇습니다..-_-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TX를 타본 때였답니다.

아직 기억이 선명하네요. 차장님의 말이.. "현재 300Km 이상으로 주행중입니다.".. 열심히 창밖을 내다봤지만 휙휙 지나는 건 논 뿐이더군요. 아무튼 그 이후엔 KTX는 여전히 저와는 다른 세상을 달리는 기차란 느낌입니다.(가끔 새마을호에서도 그런 느낌이 있답니다..-_-;;)


제가 탄 무궁화도 객실이 나쁘지 않죠~~

깨끗한 객차안에 아직 탄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호남선의 출발역이라서 많은 분들이 승차를 하지 않으신 것도 있구요. -_- 어차피 기차안에서는 자는 시간이 더 길때도 있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 잖아요. 깨끗한 객차가 맘에 들어요..!!

용산역을 떠날 시간이 다가오네요.. 덜커덩~~


-_-^ 여기가 무슨 다리더라.. 아직 한강에 놓여있는 다리들 다 몰라요.



기차는 달리고 또 달려서 절 고향에 대려다 놓겠죠. 단순한 문명의 이기가 아닌 고향길의 동반자로서요. 이번 설에도 많은 분들이 고향을 찾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친지, 친구들.. 만날 사람, 먹을 음식, 그리고 행복한 추억들을 조금씩 더 늘리셨을지 궁금하네요.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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