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 X 폴드 3. 역대 가장 가벼운 폴더블 스마트폰, 프로 모델과 등장

너무나도 익숙하게 사용하는 바타입 스마트폰 사이에서 영토를 조금씩 넓혀가는 폴더블폰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나 Z 플립이 눈에 띄지만, 시선을 중국을 살짝 옮기면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폴더블폰들이 경쟁 중인 게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내수에 집중하는 편이라 외부에까지 존재감이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삼성전자를 뛰어넘기 위해 분전 중이죠. 이번에 살펴볼 비보(vivo)의 폴더블폰인 비보 X 폴드 3(vivo X Fold 3)와 비보 X 폴드 3 프로(vivo X Fold 3 Pro)도 착착 역사를 쌓아가며 진화를 해가고 있는데요. 더 얇고 가볍게 만들면서 성능에서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차별화하고 있더군요.

 

현존하는 가장 가벼운 폴더블 스마트폰, 비보 X 폴드 3

 

비보 X 폴드 3는 외부에는 6.53인치(1172 x 2748) AMOLED 터치 스크린, 내부에는 8.03인치(2200 x 2480) AMOLED 터치 스크린을 적용했는데 둘 다 120Hz 주사율에 4500니트 최대 밝기, 돌비 비전과 HDR10+ 등을 지원합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2 모바일 플랫폼, 12/16GB 램, 256/512GB/1TB 저장 장치, 외부 3,200만(F/2.4, 광각) 화소/전면 3,200만(F/2.4, 광각) 화소/후면 5,000만(F/1.8, 광각, OIS)+5,000만(F/1.9, 2배 광학 줌)+5,000만(F/2.0, 119도 초광각) 화소 트리플 카메라, 와이파이 7, 블루투스 5.3, 측면 지문 인식, 5,500mAh 배터리(80W 급속 충전), 오리진OS 4(안드로이드 14)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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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고사양 모델인 비보 X 폴드 3 프로는 머리를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3 플랫폼으로 높이고 16GB 램, 512GB/1TB 저장 장치로 기본적으로 높였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같은 트리플 구성이지만, 5,000만(F/1.7, 광각, OIS) 화소+6,400만(F/2.6, 3배 광학 줌)+5,000만(F/2.0, 119도 초광각) 화소로 더 구성이 준수하고요. 또 지문 센서도 측면이 아닌 화면쪽에 배치했고 폴더블폰에서는 흔치 않은 IPX8 등급 방수도 지원합니다. 카본 파이버 힌지에 5,700mAh 배터리(100W 급속/50W 무선 급속 충전) 등 비보 X 폴드 3 대비 차별화된 포인트들이 적지 않습니다. 무게는 비보 X 폴드 3가 219g으로 요런 폴더블폰 중엔 제일 가볍지만요.

 

가격은 비보 X 폴드 3의 경우 12GB+256GB 모델이 6,999위안(130만 원 정도), 16GB+256GB 모델이 7,499위안(140만 원 정도), 16GB+512GB 모델이 7,999위안(149만 원 정도), 16GB+1TB 모델이 8,999위안(168만 원 정도)입니다. 상위 모델인 비보 X 폴드 3 프로는 16GB+512GB 모델이 9,999위안(186만 원 정도), 16GB+1TB 모델은 10,999위안(205만 원 정도)이고요. 폴더블폰의 핸디캡 중 하나인 가격까지 꽤 낮춘 느낌인데요. 국내에는 정식 출시 가능성이 낮아서 삼성 폴더블폰과 정면 승부를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경쟁을 펼치게 될 듯한데 어느 쪽이 웃게 될까요? 아직은 전반적인 사용 경험쪽에서 앞서는 삼성전자가 웃겠죠?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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