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좀비라도 대비하는 듯한 미국인에게 배송 시작

의료보험이 없는데 의료보험이 있는 것처럼 먹는 미국인이라는 밈이 있죠? 테슬라(TESLA)의 사이버트럭(CYBERTRUCK)이 처음 공개 됐을 때도 비슷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좀비 아포칼립스가 없는데 좀비 사태를 준비하는 듯한 미국인. 미국에서 픽업트럭이 인기 차종인 건 익히 알려져 있기에 미국에서 테슬라가 다시 한번 폭발적인 성장을 하려면 필요했을 픽업트럭이 사이버트럭인 건데... 너무 날카롭고(?) 튼튼해 보이더라고요.=_=;;

 

긴 기다림 끝에 배송이 시작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테슬라 사이버트럭(Cybertruck)... 미국인의 사랑을 받는 픽업트럭에 테슬라의 묘한 전기차 감성을

제 블로그에 처음 사이버트럭을 소개한 게 2019년 말이었는데 제작과 배송이 꾸준히 지연되더니 2023년 12월 1일 드디어 일반 배송을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현대적인 모습이라기보다는 어딘지 SF 영화에서 보이는 미래에서 달리고 있을 듯한 디자인에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2.6초로 웬만한 스포츠카보다 빠르고 방탄까지 된다는 트럭이라니.(설마 진짜 좀비 대비용인가;;)

 

초경질 스테인리스 스틸 외골격과 비산 방지 유리를 기본으로 해서 미국에서 흔할(?) 총격 상황이 아니라도 손상에 강하고 쉬운 수리가 가능할 거라고 하더군요. 운전 측면에서도 세단보다 더 나은 회전 반경, 트럭치곤 높은 안정성과 기동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기도 하고요. 운전자와 조수석 앞에는 18.5인치 터치 스크린이 뒷좌석 쪽엔 9.4인치 화면을 또 서브 우퍼와 분산 앰프 등을 적용한 15개의 스피커를 내장하고 헤파 필터를 내장해 소리는 물론 공기까지 챙겼고요.

 

반응형

 

60,990달러(7,923만 원 정도)에서 시작하는 후륜 구동 모델은 2025년부터 79,990달러(1억 391만 원 정도)에서 시작하는 전륜 구동 모델은 내년부터 배송, 99,990달러(1억 2,989만 원 정도)에서 시작하는 사이버비스트 모델은 내년부터 배송으로 안내되어 있는데 모델별로 최대 주행 거리도 최고 속도도 달라서 배송을 늦출 뿐인 고민을 하는 미국인들이 적잖겠네요. 국내도 출시는 될 거고 팬심으로 기다리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픽업트럭이라는 벽을 넘기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듯하고요.ㅎ

 

---

CYBERTRUCK | Tes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