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P4, 1971 NSU 프린츠 4L에서 영감을 얻은 전기차 콘셉트

기업이나 브랜드가 오랜 역사를 가질수록 미래를 향함과 동시에 과거를 돌아볼 줄 알게 됩니다. 과거에서 가져올 수 있는 유산이 있을지 살피고 그걸 미래로 그려내죠.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Audi)가 1971년형 NSU 프린츠 4L(NSU Prinz 4L)을 전기차 버전으로 부활시킨 EP4도 그런 방향성을 가진 시도일 겁니다.

 

과거의 유산에서 새롭게 태어난 아우디 전기차 콘셉트 EP4

네온 그린 컬러를 포인트로 적용해 모던한 버기 스타일의 EP4. 아우디 공장의 150주년을 기념해 공개된 이 복원 프로젝트는 차체 설계부터 메카트로닉스, 도장 과정 등을 교육받은 연수생들이 함께 작업한 결과라고 하는데요. 아우디의 e-트론에서 가져온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새롭게 디자인됐지만, NSU 프린츠 4L의 원형에서 영감을 얻은 형태이기도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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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상품화를 위한 디자인이 아니니 그저 가볍게 보고 넘겨도 될 디자인이긴 한데, 역사적인 자신들의 모델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건 호불호의 영역인 디자인 세상이긴 하지만, 흥미로운 접근이네요. 과거에 대한 깊은 고민과 재해석이 있어야 미래를 향한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처럼 읽히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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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 NSU Prinz 4 with e-tron Power, Trainee Project at Audi Neckarsulm - Audi Club North Am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