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360 비스 내이브, 6배 더 강한 흡입력을 내세운 새 로봇 청소기

삶을 편리하게 해 준다는 가전삼신기에 포함되어 지금도 적잖은 이들의 가정에서 열심히 움직이고 있을 로봇 청소기. 초기 모델은 먼지를 흡입하거나 물걸레로 청소를 하거나 했다면 지금은 둘 다 동시에 하는 건 물론이고 먼지를 비워주고 물걸레를 빨고 건조해 주는 것까지 나왔더군요.-_-;; 수요가 있으니 관련 기술이 쭉쭉 올라가는 게 느껴지는데... 이 위치에 있는 건 중국산 로봇 청소기가 많습니다. 중국산은 저가 모델만 있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로봇 청소기 시장은 좀 다른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상황이죠.

 

6배 더 강한 흡입력? 기본기에 충실한 다이슨 360 비스 내이브

 

그런 와중에 영국의 다이슨(dyson)이 로봇 청소기를 선보였습니다. 그들의 새로운 로봇 청소기 이름은 다이슨 360 비스 내이브(dyson 360 Vis Nav). 디자인은 다이슨의 진공청소기에서부터 보여준 빨강과 파란색(영국 국기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패밀리 컬러를 지키고 있는데, 어안 렌즈를 통한 360도 비전 시스템과 SLAM 기술을 적용해 자기 위치와 청소할 위치를 파악하고 먼지 상태를 인식해 먼지 지도를 그릴 만큼 지능적이라고 하는데요. 26개의 센서로 먼지를 찾고 장애물과 벽을 감지해 회피하면서 청소를 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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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10,000rpm으로 회전하는 다이슨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탑재해 다른 로봇 청소기보다 6배 더 강한 흡입력을 자랑한다고 소개하고 있고요. 트리플 액션 브러시바에 부드러운 플러피 나일론과 정전기 방지 탄소 섬유 필라멘트, 뻣뻣한 나일론 강모 등 다른 소재와 특징을 가진 브러시가 먼지를 더 많이 잡아낸다고도 소개하고 있고요. 전용 앱으로 청소 구역이나 청소 시간을 정해주고 스케줄에 따라 청소하게 하는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미 높아진 대중의 눈높이를 우리는 먼지를 잘 빨아들여 한 가지만으로 잡을 수 있겠냐 하는 겁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법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로봇 청소기 시장은 단순한 먼지 흡입을 넘어 물걸레 청소와 스스로 먼지를 비우고, 물걸레는 세탁하는 것까지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물론 누군가는 지나치게 다양한 기능이 있어서 가격만 올렸다고 이런 변화를 반가워하지 않을 수 있지만, 다이슨의 제품은 기본기에 충실한 저렴이 일리가 없습니다. 기본기에는 충실하지만, 다이슨답게 1,590달러(210만 원 정도)나 된다니 꽤 비싸죠. 결국 가격 경쟁력이 있을까 하는 건데 영국 등 유럽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 국내에선 정식 출시 후에 게임 체인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다이슨 헤어 제품들은 핫했는데 그런 식으로 시장을 넓혀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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