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이후 인공지능이 이렇게 핫할 때가 있었나 싶은 요즘이죠. 그 맨 앞에는 미드저니 같이 그림을 그리거나 챗GPT처럼 사람처럼 답변해 주는 생성 AI들이 있고요. 하지만, 인공지능이 전방위적으로 사용될 곳을 찾고 있는 만큼 AI의 활약은 점점 더 다양한 곳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놓고 있는데요.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인간이 설계한 것보다 더 강력한 부품을 만들어 냈다고 하더군요. 인공지능이 반복적으로 설계를 거듭하면서 인간이 설계했던 것보다 무게는 2/3로 줄이면서도 3배 더 뛰어난 부품을 설계해 냈다는 건데요. 나사의 망원경이나 분광계 같은 광학 장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성과를 낼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사에서 인공지능으로 부품을 설계하는 건 다른 생성AI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부품이 견뎌야 하는 하중이나 외력을 포함해 부품에 대한 자세한 요구사항을 기술하면 인공지능이 반복적인 설계 과정을 통해 더 나은 결과물을 내놓는 식으로 작동한다고 하니까요. 매번 더 나아지지는 않더라도 인간 대신 인공지능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나은 결과물을 내놨다는 거죠.
설계에서 생성까지는 보통 일주일 정도가 걸리는데 사람의 손을 통해 진행되는 일반적인 프로세스 대비 10배 정도 빠른 것이라니 비슷한 시도가 더 전방위적으로 일어날 수 있겠다 싶었는데요. 인공지능이 컴퓨터의 머리가 되는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등의 시도는 이미 있었던 만큼 디지털 결과물을 내놓는 것뿐 아니라 생성 AI들이 현실의 물건을 만드는 일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NASA uses AI to design hardware that is "three times better in performance"
Space agency NASA has started making use of artificial intelligence to develop its mission hardware, creating components that it says are significantly stronger than their human-designed counterparts while saving two-thirds of the w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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