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 비전 배니쉬 레이저 TV, 대형 스크린을 품은 롤러블 프로젝터

혹시 1억 원을 호가했던 LG전자의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기억하시나요? 스스로 빛을 낼 수 있고 구부릴 수도 있는 OLED의 장점을 살려 높을 화질과 보통 때는 본체 안에 화면을 접었다가 펼쳐 TV를 만든다는 심미성으로 관심을 받았는데요. 워낙 비싼 가격이라 실제 판매량은 많지 않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영감을 줬겠죠. 아마 아울 비전(AWOL VISION)이 그 롤러블 TV에서 영감을 받아 이 제품을 선보인 듯하니까요.^^

 

롤러블 TV처럼 스크린을 말았다 펼칠 수 있다는 레이저 TV

 

아울 비전 배니쉬 레이저 TV(AWOL VISION VANISH LASER TV)로 명명된 이 제품은 이름은 TV지만, 기본적으로 짧은 거리에서도 영상을 투사할 수 있는 초단초점 레이저 프로젝터에 가깝습니다. 동종의 모델들과 다른 건 프로젝터라면 꼭 필요한 화면을 비출 스크린이 캐비닛 내부에 내장되어 있다는 건데 스크린을 내장한 방식이 앞서 언급한 롤러블 TV와 같다는 게 흥미롭더군요. 즉, 프로젝터가 내장된 본체 캐비닛에 스크린이 둘둘 말려 있다가 펼치면 100~120인치까지 확장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거죠.

 

 

이 레이저 TV의 캐비닛 내부엔 LVT-3500 트리플 레이저 프로젝터가 내장되어 있어 3,500 안시 루멘의 밝기, HDR10+과 3D를 지원하고, 36W 스피커를 탑재해 소리까지 들려준다고 하는데요. 평소엔 스크린이 숨겨지니 TV나 프로젝터가 차지하는 공간을 새롭게 정의하는 효과가 있을 텐데요. 가격은 100인치 기준 14,999달러(1,863만 원 정도)부터 시작되던데. 올레드 롤러블 TV에 비해선 저렴하지만, 또 가성비가 느껴지게 저렴한 건 아니라서 미국에서 이 제품일 얼마나 관심을 받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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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0'' AWOL Vision Vanish Laser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