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버디, 우리 집을 찾는 새들을 관찰할 수 있게 한 스마트 먹이통

공원이든 둔치든 사는 곳에서 조금만 나가면 만나게 되는 도심의 비둘기. 그들은 유해조수로 지정된 탓에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게 금지되어 있는데요. 그런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 등지에선 자신의 마당이나 정원에 새 모이를 걸어두고 집을 찾는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이들이 있죠. 아마 그런 내용의 유튜브 채널을 보신 적도 있을 텐데요. 새들에게 먹이를 주고 그들의 방문에 즐거움을 얻는 이들에게 딱인 아이템이 CES 2023에서 등장했습니다.

 

조류 관찰이 취미라면~ 이런 스마트 먹이통 하나쯤은...

버드 버디가 선보인 버드 버디(Bird Buddy)는 새 먹이통과 카메라/마이크 모듈로 구성된 제품인데요. 우리 집 마당에 놀러 오는 새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동시에 그들의 모습을 염탐(?)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새가 도착하면 앱 알림을 보내주고, 새의 사진을 찍는 것뿐 아니라 AI가 어떤 새인지 종류까지 분석해 주더군요. 그렇게 방문한 새들의 사진을 모을 수 있고 마치 포켓몬 고처럼 수집할 수 있는 재미 요소까지 넣은 것도 꽤 똘똘한 상품 구성으로 보이는데요. 설치 환경을 고려해 태양광 패널이나 벽걸이 장비, 물 공급기 등 다양한 주변기기까지 있어서 자연과의 공존을 꿈꾸는 조류 애호가들에겐 꽤 매력적인 제품일 듯하네요~^^ 가격은 199달러(25만 원 정도)부터 시작하던데 우리나라에서도 자연과 가까이에 계시는 분들에겐 제법 끌리는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조류 관찰이란 취미가 있었을 때 의미가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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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 Bud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