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비롯해 우리 주변의 많은 전자기기가 배터리를 사용해 에너지를 공급받습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리튬을 양극재로 사용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꼭 리튬만이 아니라도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로 쓰일 수 있는 물질이 있나 보더군요. 그것도 나무에...
핀란드의 제지회사 스토라 엔소(Stora Enso)가 리그노드(Lignode)라는 이름으로 바로 나무를 이용해 흑연 양극재의 대안을 연구하는 있다는군요. 나무에 풍부한 리그닌(Lignin)이라는 물질을 흑연을 대신할 경질 탄소로 만들어 더 효율적인 양극재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건데요. 흑연은 채굴 같은 생산 과정에서부터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고 고용량 충전에도 한계가 있는데 나무에서 얻을 수 있는 리그닌을 가공하면 좀 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배터리 제작이 가능해진다는 거죠. 나무에서 전기차나 기타 전자기기에서 이용할 배터리의 원재료를 얻을 수 있다는 게 낯설게 느껴지면서도 친환경적인 방식의 대안이란 생각에 기대감을 갖게 되는데요. 비슷한 연구가 더 활발해지고 좋은 결과를 얻어내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하면 좋겠네요. 우리의 미래는 더 행복하게 이어져야 하니까요.^^
Lignode® by Stora Enso
What if you could replace graphitic carbon in lithium-ion batteries with something more sustainable? Lignode® is a bio-based alternative made from lignin.
www.storaens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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