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의 그림자와 과거에 있었던 인증 문제 때문에 국내에선 크게 이미지를 구겼지만, DJI는 일반 소매 드론 시장에서는 여전히 파워풀한 리더입니다. 국내에서도 DJI 드론을 날려 주변을 촬영하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을 테고요. 그렇게 시장을 이끌고 있는 DJI가 이번엔 작지만, 파워풀한 시네마틱 FPV(First-person View) 드론을 선보였더군요.
새 드론의 이름은 DJI 아바타(DJI AVATA). 크기는 작아졌지만, DJI 모션 컨트롤러와 DJI 고글 2(DJI Goggles 2)를 함께 사용하면 더 몰입감 높은 비행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고글을 쓰고 모션 컨트롤러로 날리다 보면 정말 내가 하늘을 비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겠더군요. 좀 더 직관적으로 영상을 드론 촬영하는 재미도 줄 듯하고요.
아바타는 최대 18분 동안 비행이 가능하며 4,800만 화소 센서로 4K 60fps, 2.7K 50/60/100/120fps의 영상을 찍을 수 있고 레이싱 드론처럼 빠른 가속 등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뒤집혀도 정자세로 돌아오게 하는 거북이 모드 등 귀여우면서 실용적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또 실내 비행도 염두에 두고 프로펠러 가드를 내장하고 있으며 락스테디 2.0, 호라이즌 스테디 같은 전자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통해 매끄러운 촬영을 지원하는데 생긴 건 약간 토이 드론 같지만, 은근 매력 있는 녀석이 아닌가 싶네요.^^
DJI 아바타의 경우 가격이 139만 원부터 시작할 정도로 저렴하지 않은 건 아쉽지만, 늘 그래왔듯 이 새로운 드론 역시 드론 마니아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지 않을까 싶네요. 입문용으로 덥석 들였다가 비행 제한 등 여러 문제로 금세 당근에 올리는 분도 계실 테지만요.^^;;
DJI Avata - DJI
DJI Avata Born to fly
www.d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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