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 펜션, 전원주택 고려했지만 가격이;;
아파트 생활이 익숙해서일까요? 모두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것 같지만, 타운하우스부터 단독 주택까지 세상엔 다양한 주택이 존재합니다. 취향에 따라 필요에 따라 아파트 대신 주택을 찾는 이들도 있고요. 우리나라는 좀 덜한 듯하지만, 미국 등에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도심을 벗어나 단독 주택으로 향하는 이주 행렬이 있었죠. 국내에서도 은퇴 후에 전원주택 생활을 하겠다는 분들이 꽤 많고요. 저는 뻔한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잔디로 덮인 마당이 있는 집에 사신다면 잔디 관리에 적잖은 에너지를 쓰실 텐데...
LG전자가 무려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을 내놨더군요. 보통 잔디깎기는 미국의 일상인 줄 알았는데 펜션이나 전원주택 등에서 삶을 영위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이젠 한국에서도 이런 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게 아닌가 싶네요. 해외판을 그냥 내놓은 게 아니라 한국형이라는 타이틀을 단 모델인 만큼 개발 단계에서부터 50명의 고객과 함께 2개월 간 베타 테스트를 거치고 국립 대전 현충원 등에서도 필드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해서 완성도가 더 궁금해지고요.
야외에서 사용하는 걸 염두에 두고 기능성을 고려해서인지 생긴 것 자체는 다소 투박한 느낌이지만, 최대 900평 정도의 면적과 25도 정도의 경사지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최저 2cm까지 남기고 잔디를 깎아 준다니 일반적인 정원에서 활용하기 좋을 듯하더군요. 잔디깎을 날짜나 시간을 전용 앱으로 관리할 수도 있고 로봇의 위치나 상태도 체크할 수 있고요. 로봇 청소기가 그렇듯 나무나 돌을 감지해 피하는 기능도 적용되어 있고 비가 오면 자동으로 충전대로 복귀하는 기능 등 비상시 대응까지 챙긴 건 좋은데...
문제는 가격이 580만 원이나 한다는 겁니다. 가격이 만만찮다보니 기존의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제품이긴 한데 저만큼의 가격을 뛰어넘을 만족감을 줄지 의문이 생기는데 저는 마당이 없는 아파트라 요 녀석을 경험해볼 일은 당분간 없겠네요. 혹시라도 요 녀석 써보시면 어쩐지 알려주세요. 로봇 사업에 점점 더 힘을 쏟는 LG전자의 성과가 궁금합니다.^^/
LG전자,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 출시 | | LiVE LG - LG전자 소셜 매거진
LG전자가 전원주택, 펜션 등 국내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을 26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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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정원이 없어 저는..
로봇 청소기랑 비슷한 원리지요 ㅎ ㅎㅎ
정말 특이(?)한 제품 많이 만드네요.
일단 저걸 사려면 마당 있는 주택 부터 사야겠네요. ㅋ
마당이 있는 농촌에서 사시는분들 이용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