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를 해본 분이라면 느낄 혼란 중 하나가 여러 재료가 섞인 건 어떻게 버리냐죠. 유리병이나 캔 같이 명확히 한 가지 소재로 만든 거였다면 쉽게 분리수거할 수 있지만, 이것저것 섞여 있으면 이건 어떻게 해야 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일이 왕왕 발생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분리수거보다 처음 제품을 만드는 생산자들이 분리수거까지 고려해서 제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죠. 그나마 최근엔 라벨 없는 생수병 등 처음부터 환경을 좀 더 고려한 시도가 많아지곤 있지만, 아직은 부족해 보이는 생산자들의 고민.
독일의 아웃도어 브랜드 바우데(VAUDE)가 선보인 노붐 3D(Novum 3D)라는 이 백팩은 그런 고민을 좀 더 한 결과물입니다. 아직 프로토 타입이라 실제 판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이 백팩은 3D 프린팅 기술과 단일 소재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며 재활용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데 방점을 찍고 있는데요. 사회 모두가 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풀어낸 노붐 3D는 사용 시에는 편리하게 사용 후에는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다고 해서 더 흥미롭네요. 실제로 이 제품이 출시될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회사들도 상품성은 물론이고 그 뒤까지를 생각해주는 노력이 함께했으면 좋겠네요.~^^
novum 3D is a 100% recyclable futuristic backpack made from mono-materials
www.designbo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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