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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어느 가을날, 마을버스로 가서 걷고 온 기흥호수공원 산책기... 여유 있는 주말들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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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러고 싶을 때가 있죠. 주말이기도 하니 멀리는 못 가더라도 집 근처로 산책이나 가볼까 싶은 그런 날. 지난 주말이 그랬습니다. 빠르게 겨울로 향하며 단풍까지 져가는 즈음이니 로봇 청소기를 돌려놓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기흥호수 쪽에 가보기로 했죠. 용인으로 이사 온 후에 한 번 마음먹고 걸어가 본 적은 있었는데 걸어서 가기 적당한 거리는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마을버스를 타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느즈막한 오후에 다녀온 기흥호수공원을 걷다...


가을이 내려앉은 가로수를 풍경 삼아 달린 버스가 30분 정도 달린 후 내려준 건 기흥호수공원 가운데(?). 기흥호수를 한 바퀴를 다 돌면 도보로 4시간 걸린다고 하지만, 토요일 오후에 잠깐 여유를 가져보자고 나온 산책길에 그런 강행군을 할 생각은 없었죠. 용인 조정경기장 근처 공터에는 주말 오후의 여유를 즐기려는 가족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어린 자녀들과 나온 분들도 있었고 부부나 연인이 함께 걷고 달리고, 자전거를 타기도 했고요.

 


어느 쪽으로 걸어갈까 하다가 처음 가보는 기흥 수상 골프연습장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음을 옮겼는데 이쪽은 산책로 상태가 좋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리 많이 걷지 않고 돌아왔는데 시급까진 아니지만, 이쪽은 나무 산책로를 보수해야겠더군요. 처음부터 그쪽은 버스를 탈 수 있는 곳도 아니어서 끝까지 갈 생각은 없었기에 공식 코스 중 가장 짧은 코스인 용인 조정경기장에서 반려동물놀이터가 있는 기흥호수공원 초입 쪽으로 걷기로 했습니다. 이쪽은 산책로와 인근 조경도 관리되고 있어서인지 주말의 여유를 즐기는 이들이 더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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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산책로 옆의 호수와 반대편의 매미산을 바라보며 한발씩 걸어갔습니다. 올해는 단풍이 예년만 못하다는 얘기도 있었고 이미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점이라 산뜻한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는 없었지만, 맑은 가을 하늘을 배경 삼아 삶의 여백을 채워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저도 마스크로 무장한 채 2021년의 어느 가을을 짧게나마 만끽하고 왔네요. 혹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시더라도 저처럼 잠깐 여유를 찾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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