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후안무치하고 일방적인 처사에 반발하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노 재팬' 후에도 기다란 구매 행렬을 연출하며 많은 이들의 미움을 받았으면서도 단단한 팬층으로 흥행을 이어갔던 닌텐도(Nintendo)의 콘솔 게임기 스위치(Switch). 그 스위치가 후속 신기종이 아니라 기존의 LCD 디스플레이 대신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닌텐도 스위치 OLED(Nintendo Swich OLED) 모델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휴대용 게임기처럼 쓸 수도 있고 독에 연결해 TV에 연결하면 전통적인 콘솔 게임기처럼 즐길 수 있는 스위치의 특성상 7인치로 좀 더 커지고 OLED의 쨍한 색감을 더한 디스플레이는 휴대 모드와 테이블 모드에서 진가를 느낄 수 있을 텐데요. 좀 더 커진데다 화려한 색감과 더 나아졌을 블랙 표현 등은 흥미롭지만, 이번 모델에서는 변화의 즐거움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이 느껴질 듯합니다. 가격은 415,000원으로 기존 모델 대비 비싸졌는데 체감되는 개선점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64GB로 본체 기본 저장 공간이 늘어났다는 점이나 새 스피커를 적용해 휴대 모드 등으로 즐길 때 좀 더 나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 유선 랜 단자와 프리 스탑 방식의 와이드 스탠드를 적용한 독으로 네트워크 연결성을 개선하고 테이블 모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주요 개선점인데 가장 중요한 성능이 이전 모델과 거의 같을 거라는 게 새로운 스위치를 기대했을 스위치 유저들에겐 가장 큰 아쉬움이 아닐까 싶네요. 닌텐도 스위치는 원래 성능이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2017년 출시였으니 당시엔 그나마 넘어갔을 텐데 2021년에 새로 출시될 모델에도 그 정도 성능이라면 너무 옆그레이드로 느껴질 듯해서 아직 이어지고 있는 노 재팬 운동과는 별개로 스위치 유저들의 즐거운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Nintendo
한국닌텐도㈜(http://www.nintendo.co.kr)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Nintendo Switch™(OLED 모델)」를 2021년 10월 8일, 희망소비자가격 415,000원에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본체 색상은 「화이트」와 「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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