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푸른 하늘을 유유히 나는 항공기를 보고 있으면 마음속까지 청명 해지는 것 같은데, 그런 항공기가 하늘을 날면서 지구 온난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딘지 답답해지더라고요. 이런 건 비단 항공기 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도로 위가 전기 자동차로 조금씩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면 아직 하늘을 나는 항공기의 전기화는 요원한 느낌인데... 조금씩 움직임이 있기는 하네요.
자동차는 물론 항공기 엔진 제조에서도 잔뼈가 굵은 롤스로이스(Rolls Royce)가 지난 2019년 전기 항공기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엑셀 프로젝트(ACCEL Project).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이 제로인 항공기를 만들겠다는 그들은 전기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그들의 시제기가 하늘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목표한 시점까지 준비해야 할 게 많겠지만, 전기로 나는 항공기를 완성하게 된다면 친환경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거고 관련 산업에서 거두는 수익도 클 거라 당분간 롤스 로이스의 노력은 계속될 것 같은데요. 모쪼록 이런 움직임이 다른 회사에도 영향을 줘 하늘 위가 더 푸르게 됐으면 좋겠네요.
the rolls-royce all-electric airplane is ready for its spring take-off
www.designbo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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