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치가 대중화되려면 시장 수요에 맞춰 세그먼트별로 특화된 제품들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남성용, 여성용 정도로만 나뉘고 그것도 화면 크기에 차이를 두는 정도라서 아쉬운 느낌이었는데요. 가민(GARMIN)이 좀 더 절제된 아름다움을 전면에 내세운 스마트 워치 릴리(Lily)를 선보였습니다.
34.5mm의 비교적 작은 크기를 갖고 있는 릴리는 14mm 스트랩을 적용해 보통의 스마트 워치들보다 꽤 작은데요. 전반적인 디자인도 여성용 아이템에서 흔히 만날 수 있었던 친숙한 스타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여성용을 표방하고 있어서인지 보통의 스마트 워치가 컬러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것과 달리 시계 색상에 맞춘 흑백 LCD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가속도 센서와 심박 센서, 산소포화도 센서 등도 내장하고 있어서 일반 스마트 워치와 마찬가지로 앱 알림이나 운동과 수면 상태 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50m 방수에 완전히 충전하면 5일쯤 쓸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알루미늄 베젤과 실리콘 밴드를 적용한 스포츠 버전이 199.99달러(23만 원 정도),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과 가죽 밴드를 적용한 클래식 버전이 249.99달러(28만 원 정도)더군요. 기본기는 여타의 스마트 워치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승패를 결정하게 될 것 같은데 많은 여성들의 손목에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Garmin Lily™ | Sport Smartwatch for Women
Lily Sport is a small smartwatch for women with a patterned touchscreen display, health and wellness tracking, and built-in sports ap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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