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 10 울트라... 미 1 이후 10년, 대륙의 실수 샤오미가 다져온 스마트폰의 마일스톤을 새기다...

외산폰의 무덤, 특히 중국폰 무덤인 한국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대륙의 실수(?)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의 샤오미(Xiaomi). 어느새 그들이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째가 된다고 하는데요. 미 1(Mi 1)을 선보인 지 10년을 맞아 10주년 기념 플래그십 모델을 내놨습니다. 샤오미 미 10 울트라(Mi 10 Ultra)라는 녀석인데요. 기념 모델답게 인상적인 스펙을 갖고 있더군요.

 

어느새 10년 스마트폰 사업 10년을 기념하는 샤오미의 미 10 울트라...

 

미 10 울트라는 120Hz를 지원하는 6.67인치 풀 HD+(1080 x 2340) AMOLED 터치 스크린, 퀄컴 스냅드래곤 865 모바일 플랫폼, 8/12/16GB 램, 128/256/512GB 저장 공간, 전면 2,000만(F/2.3, 광각) 화소/후면 4,800만(F/1.85, OIS)+1,200만(F/2.0, 망원)+4,800만(F/4.1, 망원, OIS)+2,000만(F/2.2, 초광각) 화소 쿼드 카메라,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1, HDR10+,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스테레오 스피커, 4,500mAh 일체형 배터리(120W 급속 충전/50W 무선 충전/10W 역 무선 충전), MIUI 12(안드로이드 10)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120Hz를 지원하는 화면은 240Hz 터치 샘플링을 지원해 더 부드러운 반응을 보여줄테고 5배 광학줌과 120배 하이브리드 줌, 2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2개의 망원 카메라 조합 등 흥미로운 카메라 구성을 갖고 있는 녀석입니다. 화소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4개의 카메라가 모두 1,000만 화소를 넘는 강렬한 구성이죠. 거기에 게이밍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냉각에도 신경을 써서 리퀴드 쿨 2.0 챔버 시스템을 적용해 온도를 잡으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더 눈에 띄는 건 충전 기술인데 가장 공격적인 충전 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산 스마트폰답게 무선도 50W, 미 터보 충전기라는 전용 충전기를 사용해 유선은 무려 120W 충전을 지원합니다. 덕분에 유선으로는 완전히 충전하는데 23분, 무선으로도 4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더군요.-_- 이렇게 빠른 충전에는 배터리 수명이 더 빨리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어서 아직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업체는 상대적으로 느린 충전 속도를 지원하고 있는데. 샤오미에 따르면 800번 충전해도 90%의 용량은 유지할 거라고 하니 빠르고 안정적 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색상은 옵시디언 블랙, 머큐리 실버, 그리고 한정판인 투명 버전까지 준비하고 있던데 디자인 자체는 유니크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인 스펙은 인상적이네요. 아쉬운 건 대륙의 실수 샤오미라도 10주년 모델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꽤 비싸더라고요. 8GB+128GB 모델은 5,299위안(91만 원 정도), 8GB+256GB 모델이 5,599위안(96만 원 정도), 12GB+256GB 모델이 5,999위안(103만 원 정도), 16GB+512GB 모델이 6,999위안(120만 원 정도)인데... 진짜 샤오미 팬이 아니시라면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화웨이에 비해서는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성과는 내지 못하는 샤오미라 미 10 울트라를 정식 출시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소량이라도 들여오면 흥미로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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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ecade of Innovation: Xiaomi Launches Record-setting Mi 10 Ultra – Mi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