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면서 전 세계에서 이미 47만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그런 상황에서도 여름은 찾아왔고 덥고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휴가를 보내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어난다는 거겠죠. 매년 자연스럽게 여름을 맞아 떠나던 휴가가 점점 특별한 무엇이 되어가는 요즘.
푸르른 바닷가 해수욕장에서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둘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JAJAxD가 제안하는 비치 벨트(Beach Belt)도 그런 아이디어 중 하나입니다. 해변에 파라솔을 설치하듯 해변 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 쉽도록 줄을 두르자는 가벼운 아이디어인데요.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네모, 세모, 동그라미 등 핀을 꽂고 눈길을 확 사로잡는 화려한 테이프를 둘러 자신 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건데요.
국내 해수욕장에서도 비슷한 개념으로 공간을 구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려고 하는 것 같더군요. 일부 지역에서 조심스레 시도되는 거라 아직 효과를 검증해야 할 것 같기는 하지만, 욕심내지 않으면 서로 다투지 않고 좀 더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어떨까요? 이렇게 공간을 나누는 정도로는 물놀이를 즐기거나 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코로나19에 대한 해법이 완전히 정립되기 전까지는 배려와 거리두기 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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