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프리미엄이라는 기대와 우려의 타이틀, LG전자 차세대 스마트폰 LM-G900N 렌더링 디자인 공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견실한 수익을 낸 LG전자. 하지만, 아픈 손가락인 스마트폰은 여전히 적자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긴 적자 행렬에서 탈출구를 찾고 있는 LG전자가 올해 보여준 전략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을 나눠 다른 모델을 출시하는 건가 봅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에는 듀얼 스크린을 적용한 LG V60 같은 플래그십을 출시했지만, 한국에서는 그 모델을 출시하는 대신 소위 매스프리미엄이라 불리는 베일에 싸인 다른 모델을 내놓겠다는 투트랙 전략인데요.

 

렌더링 이미지부터 공개한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매스프리미엄 LM-G900N...

이 렌더링 이미지가 다음 달 국내에 출시될 차세대 LG 스마트폰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모델명은 아마도 LM-G900N. 공개된 이미지는 딱 두 장. 하나는 전면과 후면, 또 다른 한 장은 후면의 모습인데요. 이미지일 뿐이지만, 얼핏 만 봐도 기존의 LG 스마트폰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죠. 일단 가장 큰 변화는 전면과 후면의 측면에 들어간 타원형 디자인인데 타사의 엣지와 비슷한 느낌일 것 같으면서도 앞 뒤에 다 들어가 새로운 형태를 완성할 걸로 보입니다.

 

엣지 디스플레이 자체에 대한 호불호는 여전하지만, LG전자로선 거의 첫 시도라서 어떤 완성도를 보여줄지가 관건일 것 같은데요. 엣지를 적용하면서 아마 베젤은 확 줄어들었겠죠? 모쪼록 그립감이나 무게 균형이 잘 잡혀 손에 착 감겼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직은 기대감 말고는 가질 수 있는 게 없는데... 이미 이 랜더링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상상도를 그린 Stellist님 같은 분도 계시는군요.

 

[pic] LG 공개 스케치 기반 뉴 초콜릿폰 렌더링 | 안드로이드 기기 갤러리

 

개별적으로 카메라를 배치하는 대신 큼직한 면 안에 담은 최근의 인덕션 카메라들과는 다른 상대적으로 날렵한 느낌을 전해주는데 카툭튀가 있어 보이지만, 큼직한 메인 카메라 밑에 2개의 카메라가 더 그리고 LED 플래시 라이트가 나란히 배치된 모습이더군요. 아직 구체적인 카메라 사양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최근의 카메라 경쟁에서 뒤처지진 말았으면 좋겠는데요.

 

...우려는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LG전자가 공식적으로 타이틀을 붙인 건 아니지만, 다음 LG 스마트폰에는 매스프리미엄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대중적인 명품을 의미하는 매스티지(Masstige)에서 끌어왔을 매스프리미엄이란 이름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프리미엄 한 모델이란 이미지가 입혀져 있죠. 그래서 5월에 출시될 LG전자의 새 스마트폰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어느 정도 고성능을 제공할 거라는 기대가 얹혀있는데 상황은 꼭 그렇게 낙관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몇몇 루머를 통해 조금씩 드러난 차세대 모델 LM-G900N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사양에도 영향을 받은 모습이거든요. 스냅드래곤 765G 모바일 플랫폼과 8GB 램 등 최신 플래그십과는 조금 다른 구성이거든요. 구성이 다르다고 해도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일반적으로 해오던 것들은 다 할 수 있을 테지만, 기대와 함께 우려도 조금씩 자라나는데요. 이젠 또 다른 차별화 요소를 기대하며 5월까지 짧지 않은 기다림을 이어가야 할 걸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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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략 스마트폰 디자인 렌더링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