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제네바 모터쇼 2020이 취소되면서 전시장에서 함께 경쟁했어야 할 자동차들이 각개전투에 들어간 느낌입니다. 어쩔 수 없이 업체별로 따로따로 신차를 선보이고 있는 건데요. 전시회로 모여 경쟁하는 것과 개별적으로 홍보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현대자동차도 준비해왔던 전기차 콘셉트를 발표했는데요.
현대차가 선보인 모델은 프로페시(Prophecy)란 이름의 어딘지 귀여운(?) 콘셉트카. 현대차가 최근 밀고 있는 '감각적인 스포티함'을 의미하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디자인을 극대화해 현대차의 미래를 예언하는 방향성을 제시한 것 같은데요. 조약돌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만큼 공기 역학의 극단을 보여주는 프로페시. 그런데 매끄럽게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린 디자인은 어딘지 포르쉐를 떠올리게 하네요. 특히 포르쉐 911을...ㅎ
외부 만큼 흥미로운 내부 디저인은 익숙한 운전대 대신 두 개의 조이스틱으로 운전을 할 수 있게 했다는 것부터 시선을 끄는데요. 조이스틱이 있다고 해서 자율주행 기능을 넣지 않은 건 아니지만, 자율주행과 수동 운전의 어디쯤에 조이스틱이라는 새로운 조작이 있다고 본 것 같네요. 그 외에도 내부 소재로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건 물론이고 클린 에어 테크놀로지라고 해서 시대가 요구하는 깨끗한 공기까지 준비했던데...
현대차가 제시한 비전처럼 간결함을 극대화한 실루엣이 풀어내는 감각적인 스포티함으로 미래의 도로 위를 지배할 수 있을까요? 현대자동차가 던진 미래 전기차에 대한 예언, 그 한가운데 서 있는 프로페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상세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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