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를 자유롭게 누비기 위해 준비 중인 건 전기차나 수소연료전기차 같은 친환경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차도 마찬가지인데요.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정해진 경로를 스스로 판단해 유연하게 이동하면서 사람과 짐을 실어 날라 줄 자율주행 기술도 열심히 개선 중이죠.
미국 교통부(US DOT)와 국립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HTSA) 등에서 자율 주행 차량 면제를 받은 최초의 기업이라는 누로(Nuro)가 선보인 누로 R2(Nuro R2)도 그렇게 현재를 미래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 누로 R2는 높은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 대신 짐을 실어 나르는 자율주행차입니다. 무인 자율주행차라서 운전석이 없는 건 물론 누로 R2에는 좌석조차 없는데요. 처음부터 사람이 아닌 짐을 실어 나를 수 있게 디자인했기 때문입니다. 측면에 문을 달고 그 안에 짐을 실을 수 있게 만들어진 누로 R2는 상점에서 상점으로 상점에서 집으로 식료품이나 음식, 기타 상품을 실어나를 수 있는데요. 곧 휴스턴에서 자율 배송을 시작할 거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처럼 빠른 배달 문화가 자리 잡은 곳에서도 수요가 많겠지만, 상대적으로 배달이 느린 미국에서도 활약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전 모델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배터리로 하루 종일 달릴 수 있고 차량 크기는 그대로지만,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커진 건 물론이고 냉장 식품 배송을 위한 온도 조절 기능까지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센서를 개선한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개선점으로 보입니다. 미래가 아닌 현재의 도로 위를 자율주행 기술로 바꿔놓으려는 기술 기업들의 총력전. 모쪼록 우리 기업들도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 아니 이끌어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도로를 더 효율적으로 써야 할 건 우리나라일 것 같아서요.^^
Introducing R2, Nuro’s Next Generation Self-Driving Vehicle
First Autonomous Vehicle to Receive USDOT Approved Exem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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