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NEOEARLY* by 라디오키즈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불가능한 임무에 도전해 희망을 전하고자 했던 이름 없는 영웅들의 이야기... 본문

N* Culture/Movie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불가능한 임무에 도전해 희망을 전하고자 했던 이름 없는 영웅들의 이야기...

라디오키즈 2019. 12. 31. 14:00

가장 미국적인 SF 신화, 흔히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Star Wars)를 말할 때 쓰는 표현인데요. 루카스 필름이 디즈니에 인수된 이후에도 스타워즈는 매력적인 선악의 대립과 연대기식으로 켜켜이 쌓여 있는 세계관과 스토리, 당대 최고의 시각 효과 등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죠. 최근엔 호불호가 나뉜다는 평도 없지 않지만, 여전히 적잖은 팬심과 흥행에 기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고요.

 

제다이도 포스도 없던 반란군이 제국군과 맞섰던 꿈도 희망도 없는 임무의 기록...

 

 


스타워즈는 오랜 시간 탄탄하게 확장해온 세계관을 갖고 있는 만큼 스핀오프 작품도 적지 않은데요. 주로 애니메이션 등으로 선보였던 스핀오프가 아니라 극장판으로 스핀오프 작이 등장한 건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Rogue One: A Star Wars Story)가 처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봉 전까지만 해도 내부 시사 때 반응이 나빠서 다시 작업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며 망작이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샀던 작품이지만, 막상 극장을 통해 첫선을 보인 후에는 반응도 흥행도 괜찮았죠. 저도 꽤 흥미롭게 봤고요.

 

- 스포일의 가능성이 있는 얘기들이 나올 수 있으니 아직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보지 않으셨다면 주의하세요. -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스핀오프답게(?) 제다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않는 스타워즈 영화입니다.(스타워즈 시리즈의 얼굴 마담인 다스베이더 등은 나오지만;;) 시대적 배경은 데스 스타(Death Star)가 거의 완성돼 실전에 투입되기 직전. 행성까지 초토화시킬 정도인 이 엄청난 무기를 막기 위해 분투하는 반란군을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고요. 아버지가 데스 스타 개발에 참여하면서 데스 스타의 약점을 찾아내야 하는 험난한 임무를 맡게 되는 진, 그녀와 함께 비밀 임무를 맡아 임무를 함께 하는 반군의 정보부 요원 카시안, 사랑스러울 정도로 시니컬한 드로이드 K-2SO, 제다이는 아니지만 포스를 따르는 삶을 살아가는 무도가 치루트, 그와 투박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 베이즈와 반란군을 돕기 위해 제국군에서 탈주한 파일럿 보디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로그 원이라는 코드명으로 하나로 뭉쳐 성공 가능성 제로에 가까운 임무에 나서는 이야기.

 


이번 작품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메인 플롯과 살짝 거리가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이들이라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아무래도 제다이 등 시리즈를 관통하면서 복잡하게 얽혀 드는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살짝 적더라도 미션 임파서블처럼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에 혼신을 다해 매달리는 여러 군상들의 사랑과 우정, 위기와 희망 등을 특유의 괜찮은 비주얼과 얼개로 이야기하니까요. 스타워즈를 모두 챙겨봐 왔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게 흥미로운 지점이었는데요. 그렇지만 당시 극장을 찾은 대부분은 이미 스타워즈와 어떤 식으로든 만남이 있었던 이들이었을 겁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하나 더 있는데요. 위치상으로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4의 앞부분이라서 일종의 프리퀄 같은 이야기를 펼쳐야 했는데 얼굴을 가려 언제 어느 시점에든 투입하기 편리한(?) 다스베이더와 달리 레아 공주와 타킨 총독 등은 최신 CG 기술을 통해 만들었고, 특히 타킨 총독 역을 맡은 배우 피터 쿠싱은 이미 세상을 떠났음에도 CG만으로 살려내면서 많은 담론을 끌어내기도 했다는 거죠. 이미 떠난 배우를 CG로 살려서 영화에 등장시키는 게 맞냐 아니냐의 논쟁. 덕분에 당장은 아니지만, 배우가 필요 없는 시대가 현실화되는 시점을 이야기할 때 하나의 이정표가 될 작품이 됐는데요. 데스 스타와 스타워즈 세계관 속의 다양한 문명, 외계 생물, 우주의 낯선 공간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부족함은 없었지만, 그보다 죽은 배우까지 되살릴 수 있는 기술력이 더 흥미롭달까요?

 


특별한 능력은 커녕 임무를 맡을 당시만 해도 정의감조차 희미했던 현실적인 이들이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조금씩 단단해지고 더 인간적으로 싸우게 된다는 반군의 이야기. 스타워즈의 상징인 제다이가 빠지면서 어쩌면 가장 스타워즈답지 않았을 수 있는 이야기지만, 그런 배경의 힘 덕분에 가장 스타워즈답게 완성된 작품이 아닌가 싶은데요. 처연할 정도로 무너져 내리는 결말에도 불구하고 한줄기 새로운 희망을 말해온 스타워즈의 전통을 살리며 매력적으로 마무리된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극장에 걸리기 전인 이 시점에...^^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실패 확률 97.6%, 불가능한 임무!“이번에 성공 못하면, 될 때까지, 승리할 때까지 싸울 겁니다”희망이 사라진 세상. 반군 소속의 ‘진’ (펠리시티 존스)은 적의 최종병기 ‘데스 스타’ 개발에 아버지가 참여했단 과거 때문에 데스 스타의 약점을 캐내는 임무를 떠맡게 된다. 단숨에 행성 하나를 파괴할 위력을 지닌 데스 스타가 완성되..

movie.daum.net

 

4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