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큼 화끈하게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지 못하고 있는 영원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기대주 스마트워치.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작은 만큼 대중의 관심 역시 크지 않고 특정 브랜드의 흥망성쇠 따위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많지 않은데요.
지난 2015년에 등판했다가 썩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물러났던 모토로라(Motorola)의 스마트워치 모토 360(Moto 360)이 돌아올 모양입니다. 그사이 안드로이드 웨어에서 웨어 OS로 이름을 바꾼 구글의 운영체제를 탑재하고요. 동그란 원형 디스플레이를 두 개의 버튼을 달고 있는 모토 360은 웨어 OS가 제공하는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페이, 구글 핏 등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1.2인치(390 x 390) 원형 AMOLED, 퀄컴의 스냅드래곤 웨어 3100 플랫폼, 1GB 램, 8GB 저장 공간, 블루투스 4.2, 와이파이 802.11 b/g/n, NFC, GPS, 355mAh 일체형 배터리 등의 사양에 20mm 표준 스트랩으로 원하는 시곗줄로 교체가 가능한데요. 하루 정도 가는 배터리에 최대 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세이버 모드를 제공하고 3 ATM의 수압을 견디는 방수 기능에 별도의 액션 없이도 최소한의 정보 확인이 가능한 AOD 모드인 앰비언트 모드 등을 지원하고 있더군요.
흥미로운 건 이 녀석이 모토로라 브랜드를 달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이걸 만드는 건 e바이나우(eBuyNow)라는 회사라는 건데 노키아를 HMD가 부활시키고, 블랙베리를 TCL이 부활시킨 것처럼 한물간(?) 브랜드가 그 브랜드에 기대려는 누군가에 의해 부활하는 건 슬슬 트렌드가 되어가는 느낌이네요.^^;; 이 녀석도 가격이 350달러(41만 원 정도)나 되서 경쟁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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