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유선 이어폰에서 선만 끊어낸 듯한 디자인을 한 덕분에 콩나물이라는 비아냥을 받기도 했지만, 아이폰에 최적화된 사용성과 기대 이상의 음질로 순식간에 넓게 뿌려둔 애플(Apple) 텃밭에서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여줬던 코드리스 이어폰의 대명사 에어팟(AirPods). 애플 스스로는 대체제라고 말하지 않지만, 많은 이들이 가진 에어팟을 자연스럽게 대체할 에어팟 프로(AirPods Pro)가 얼마 전 모습을 드러냈죠.
이미 시장 지배적인 느낌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에어팟에 에어팟 프로라는 기름을 부었으니 당분간 폭발적인 흥행을 보여줄 것 같은데요. 에어팟 프로는 기존보다 좀 더 짧고 몽톡한 디자인에 귓속에 좀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기존 에어팟 대비 귀에서 덜 빠질 테고 IPX4급 생활 방수를 지원해 운동을 하면서 착용하기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착용감보다 더 기대되는 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죠. 외부의 소리를 분석해 해당 주파수와 반대되는 주파수로 소음을 상쇄해 음악이나 통화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되면서 더 작은 볼륨에서도 또렷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도심 속 소음에 지친 이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타사의 모델에서지만, 노이즈 캔슬링의 매력에 빠진 상태라 에어팟 프로의 노캔 성능이 얼마나 될지 기대가 되네요.@_@/ 물론 노캔 와중에 주변의 소리를 드거나 재생, 정지 등의 다양한 기능을 포스 센서로 제어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효과적일지 궁금하고요.
한번 완충시키면 배터리는 최대 5시간 정도가고 휴대용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2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충전 케이스는 라이트닝 포트 외에도 치(Qi) 무선 충전도 가능해서 애플 생태계에서 사시는 분이라면 불편 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듯하네요. 문제는 가격인데 249달러(29만 원 정도)라는 가격이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329,000원이 된 바람에 비싸다는 반응이 많네요. 심지어 미국 출시가가 동일한 비츠 프로보다 몇 만원이나 비싼 상황이니. 뭐 언제나처럼 그렇게 불평하면서도 에어팟 프로를 영접하려는 분들이 적잖을 테지만요.ㅎ 일단 저는 안드 생태계에 뼈를 묻은 상태이니 관전만...
AirPods Pro
새롭게 선보이는 AirPods Pro.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투명성 모드, 맞춤형 핏까지. 이 모든 걸 갖춘 놀랍도록 가벼운 인 이어 헤드폰.
www.ap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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