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들과 함께 세종호수공원을 달리는 마라톤 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2019 충청마라톤 취재기...

처음엔 가벼운 조깅으로 시작했다가 건강을 위해 달리는 게 좋아져서 마라톤을 하시는 분들이 요즘은 꽤 많아졌는데요. 이렇게 마라톤에 취미를 가지신 분들이 이른 아침부터 함께 모여 파란 가을을 함께 달리는 곳. 지난 주말에 세종호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이즈음 한화와 함께하는 충청마라톤이 열리는 그곳에서 올해도 한화와 함께하는 2019 충청마라톤이 열려 전국 각지의 마라토너들을 끌어 모았는데요.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친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했더라고요.

 

모두를 위한 즐거운 마라톤 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2019 충청마라톤...

저는 올해 처음 가봤는데요. KTX에 몸을 싣고 우송역에서 내려 BRT로 갈아타고 다시 세종으로 향하는 조금은 번거로운 동선이었지만, 화창한 날씨에 한껏 물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충청지역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로도 수천 명의 건각들이 모여 따사로운 가을 아침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렇게 멋질 수가 없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풀코스를 달리는 마라토너들은 8시 30분이란 이른 시간에 이미 출발한 상태였고, 하프 코스 출발을 앞두고 기념사 등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충청지역 지도자급 인사들과 한화 이글스 이태양 선수 등 각계 인사의 축사와 경품 추첨 같은 게 이뤄지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더라고요.

 

 

 

 

마라톤에 취미를 갖고 계신 마니아들의 대회겠지라는 제 선입견은 그 즈음 깨졌는데요. 한두 번 이런 대회에 나온 게 아닌 것 같은 포스 넘치는 분들도 있었지만,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분들. 가족, 친구로 보이는 분들과 즐거운 축제를 즐기시려는 분들로 가득했거든요. 그래서인지 행사 프로그램도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 마라톤 외에도 다양했는데요. 한화 이글스의 캐릭터 비니와 참참참 대결을 벌이기도 하고, 스크래치 엽서로 알록달록하게 메시지를 만들거나 에코백을 직접 그려보는 등 특히 어린아이들이 참여하기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았는데요.^^

 

 

 

 

어린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아예 가족들이 함께 즐겁게 달릴 수 있게 세종호수공원의 반 바퀴 거리인 2.3km 곳곳에 장애물을 두고 달리다 걸으며 가을을 느낄 수 있게 한 패밀리 키즈 코스도 마련했었거든요. 또 이 대회를 후원하는 한화그룹의 동반성장 철학인 '함께멀리' 정신에 기반해 농어촌 격오지 학교나 아동복지시설단체를 초청해 함께 마라톤 코스를 릴레이로 도전하는 함께멀리 희망릴레이 같은 프로그램도 있어서 평범한 마라톤 대회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는 훈훈한 축제가 아니었나 싶어요. 저는 직접 달리지는 않았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먹거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부대행사까지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어쩌면 내년쯤엔 저도 5km 정도는 달릴지도 모르겠네요~ㅎ

 

 

 

 

 

한화와함께하는 2019충청마라톤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