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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 믹스 알파... 플렉시블 OLED로 4면을 감싼 새로운 스마트폰, 활용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까?

N* Tech/Devic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9. 10.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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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로욜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스마트폰을 어설프게 선보이고, 삼성전자 역시 장고 끝에 갤럭시 폴드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폼팩터의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는 이때 중국의 샤오미(Xiaomi)가 독특한 스마트폰을 하나 선보였습니다. 아직은 프로토 타입에 가까운 모델이지만, 흥미롭긴 하네요.

 

본체 4면을 거의 덥는 서라운드 디스플레이로 완성한 미 믹스 알파...

 


미 믹스 알파(Mi Mix Alpha)로 명명된 이 모델은 대륙의 실수, 대륙의 가성비 샤오미치곤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인 19,999위안(337만 원 정도)이란 초고가 모델인데요. 생김새부터가 뭔가 독특합니다. 중국의 비전옥스(Visionox)가 개발했다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거의 4면을 디스플레이로 두른 듯 화면으로 꽉 채우고 있거든요. 7.92인치(2088 x 2250, 388PPI) 플렉시블 OLED를 사용한 덕에 말도 안 되는(?) 전면 대비 화면 비율이 180.6%나 되는 이상한 녀석이죠. 또 이 서라운드 디스플레이는 진동을 통해 소리까지 들려준다고 하는데 이건 LG가 G8에서 선보였던 것과 유사한 기술로 보이더군요.

 

 


그 외의 사양으로는 퀄럼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 12GB 램, 513GB 저장 공간, 10,800만(F/1.7, 광각)+1,200만(F/2.0, 2배 광학 줌)+2,000만(F/2.2, 초광각) 화소 트리플 카메라, 듀앨밴드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5.0 LE,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듀얼 심, 4,050mAh 일체형 배터리(40W 급속 충전 지원), MIUI 11(안드로이드 10) 등을 알리고 있는데 실제 판매는 11월 예정이라 아직 시작 전이지만, 중국을 시작으로 소량이나마 유통이 될 거 같은데요.

 

 


여러모로 신기하기는 한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 녀석이 제시할 미래의 스마트폰의 비전이 와닿지 않는다는 게 문제네요. 현재는 디스플레이 쪽을 플라스틱으로 마감했지만, 정식 출시 때는 유리로 마감하고 다른 부분은 티타늄으로 마감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고가의 폰인데도 케이스를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건 부수적인 문제고 저 겉을 싸고 있는 디스플레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도 물음표를 잔뜩 남긴 느낌입니다. 측면에 알림을 제공한다, 후면은 셀카 찍을 때 쓴다? 그 이상 어떤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저 가격이 의미가 있을 텐데. 그저 주변을 둘러쌀 수 있다에서 그다지 나아가지 못한 것 같은 미 믹스 알파가 미 믹스 라인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_=

 

 

 

 

Xiaomi's Mi Mix Alpha has a '180-percent' screen-to-body ratio

Xiaomi has unveiled a $2,800 phone with a wrap-around screen.

www.engadg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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