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인도를 걷다보면 종종 널브러져 있는(?) 전동 킥보드를 볼 수 있죠. 대부분은 전동 킥보드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킥보드인데 제대로 관리는 되고 있을지 의문일 때가 있죠. 물론 카카오 바이크만 봐도 GPS를 이용해 각각의 위치와 배터리 상태를 표시하는 걸 보면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최근엔 전동 킥보드가 개인 소유를 넘어 이렇게 공유형으로 점점 영토를 확장해가고 있는데요. 늘 보유하고 관리하기 보다는 필요할 때 잠깐 이용하는 편리함을 바라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제조사들 역시 그런 분위기에 맞춰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세그웨이-나인봇(Segway-Ninebot)의 킥스쿠터 T60(KickScooter T60)도 처음부터 공유형 전동 킥보드를 지향한 모델입니다. 사용자를 QR 코드를 찍어 쉽게 빌려 탈 수 있고 목적지 근처에 주차시켜 놓으면 내장된 카메라로 주변을 살펴보면서 원격으로 다시 회수해 가기도 하고 반대로 필요하면 원하는 장소도 다시 불러내서 탈 수도 있고요.
가격은 10,000위안(172만 원 정도)으로 그들의 전작에 비해 다소 비싸졌지만, 개인보다 전동 킥보드로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업체에겐 제법 흥미로운 옵션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우버나 리프트 같은 해외 업체들은 이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던데 우리나라 거리에서도 킥스쿠터 T60 모델을 보게 될까요?
Segway-Ninebot's new e-scooter can drive itself to a charger
Segway-Ninebot has unveiled a semi-autonomous e-scooter.
www.engadg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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