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00년을 맞은 자동차 브랜드가 제시하는 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요? 얼마 전 영국의 벤틀리(Bentley)가 자신들의 100주년을 기념하며 EXP 100 GT 콘셉트라는 전기차 콘셉트를 선보였습니다. 아직 15년 이상 남은 2035년에나 출시될 거라는 EXP 100 GT는 그랜드 투어링의 경험을 제시하면서 6,000개의 LED를 아로새긴 전면 대형 그릴로 묵직하지만, 무겁지 않은 벤틀리의 스타일을 멋스럽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탄소 섬유와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사용해 큼직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1,900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고 멈춘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를 말하는 제로백은 2.5초대,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 완충 시 무려 700km까지 달릴 수 있고 높은 배터리 효율과 급속 충전 기술을 더해 15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는 등 꿈같은 스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은 물론 기본 옵션이고요.
콘셉트 디자인이니 실제로 이만한 스펙과 디자인으로 출시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벤틀리가 지향하고 있는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고는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미래지향적인 전기차가 제시하는 기계적인 개선 외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벤틀리 퍼스널 어시스턴트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운전자를 인식하고 생체 인식을 통해 개인화된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똑똑한 자동차가 될 거라고 하는데요.
누구나 탐을 낼 정도로 빠르고 예쁘면서도 더 편안하고 스마트한~ 개인화된 탈것의 비전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면서 풀어내고 싶을 벤틀리의 바람이 어떤 식으로 실체화될지 진짜 지금의 꿈이 그대로 발현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왕이면 럭셔리의 대표답게 멋진 모습으로 완성되면 좋겠네요. 더 많은 차세대 자동차들을 자극하는 존재로써요.^^
Bentley's centennial concept car comes with an AI butler
Bentley decided to look forward with its EXP 100 GT concept car. The vehicle is meant to help celebrate the automaker's 100 years by looking at the future of 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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