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여행] 바로 앞은 바다~ 해변을 즐기기 최적인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에 리리스 카페도 오픈한다고..?!

대천 해수욕장은 서해안의 여러 해수욕장 중에서도 바다가 예쁘기로 유명합니다. 서해 특성상 갯벌이 많아 바닷물이 투명하진 않지만, 대신 그 갯벌을 이용한 머드가 피부 미용 등에 효과를 발휘하면서 현재는 매년 열리는 보령 머드 축제로 떠들썩한 관광 명소가 됐는데요. 올해도 7월 19일부터 7월 28일 사이에 보령 머드 축제가 대천 해변에서 열린다고 하던데 아마 많은 분들이 그즈음 대천을 찾으시겠죠~^^

 

[대천 여행] 보령 머드 축제로 유명하지만, 아름다운 서해의 낙조와 함께라면 언제든 좋을 대천 해수욕장...

 

대천 바다를 찾는 이들을 파랗게 품어주던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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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묵으시면 좋을 숙소.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를 소개합니다. 얼마전 다녀온 대천 여행에서 제가 묵은 곳이기도 한데요. 서해안 최초의 리조트답게 대천 해변의 랜드마크이자 터줏대감 같은 곳이더군요. 지난 2011년에 리뉴얼을 거쳐 지금은 살짝 색이 바랬지만,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등 다양한 색으로 포인트를 준 외관과 그리스의 산토리니나 파로스가 떠오르는 흰색과 파란색의 포인트 컬러를 사용한 내부 인테리어로 멋스러움을 살리고 있는 곳이죠. 한화리조트 대천 뒤에 파로스란 이름이 붙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 일 테고요.

 

전 이번에 처음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에 묵어봤는데 어린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리조트의 특성을 반영해 3층에는 뽀로로를 테마로 한 방도 있고 사우나와 볼링장, 스크린 골프, 포켓볼 등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바 조이아, 오락실, 놀이방, CU 편의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되고 있더군요. 식당도 조식 뷔페를 제공하는 아르떼와 저녁엔 레스토랑으로 밤에는 펍으로 운영되는 마리스, 카페 모나, 그리고 보통이라면 스카이라운지가 있을 리조트의 최상층인 16층에 있는 횟집 미가까지 즐길거리와 함께 먹거리도 잘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혹여 이 안에서 만족하지 못하시더라도 주변에 식당들이 그득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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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은 곳은 객실 정원이 5인인 패밀리룸이었는데요. 작은 주방과 거실, 욕실 외에 침대방과 온돌방이 하나씩 있어서 편안하게~~ 쉬면서 대천의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 어매니티의 경우 샴푸, 바디 워시, 비누, 수건 등은 있지만, 칫솔이나 치약은 없으니 미리 챙겨가세요.ㅎ 운좋게 꽤 높은 14층 오션뷰를 받았는데 발코니 밖으로 내다 보이는 대천 바다는 가히 압권이더라고요. 서해의 낙조도 더할 때 없이 예뻤고요. 아마 고층 오션뷰에서 묵으신다면 비슷한 감흥을 느끼시지 않을까 싶네요.^^

 

대천 해변쪽으로 나서니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호객 행위와 실랑이에 질려(-_- 보령시가 놓친 부분) 저녁을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 1층에 있는 레스토랑 마리스에서 먹었는데요. 메뉴가 많은 건 아니지만, 그만큼 하나하나에 더 집중한다는 느낌이더라고요. 수제 돈가스는 양이 어마어마해서 깜짝 놀라기도 했고, 해물탕도 큼직한 키조개를 비롯해 새우, 꽃게 등 다채로운 해산물을 품은 맑고 시원한 국물이 좋았고요.@_@/ 밤 9시부터는 마리스가 펍으로 변신하고, 주문하면 또래오래 치킨이 객실로 배달까지 된다니 숙소에서 가볍게 치맥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았는데요. 마리스 옆에는 직접 숯불을 피워 고기나 해물을 구워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캠핑 분위기를 낼 수도 있어 보였습니다.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에서의 식사는 다음날 아침 지하 1층의 아르떼에서 조식 뷔페로 이어졌는데요. 아르떼의 조식 뷔페는 아이들 입맛에 맞춘 메뉴를 제공하는 키즈존과 한식과 양식으로 나뉜 메뉴들을 제공하더군요. 언젠가 어떤 리조트에서 먹었던 조식 뷔페를 떠올리신다면 그곳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친숙한 맛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접시는 한식으로 다른 한접시는 양식으로. 다 그렇게 드시겠죠? 그리고 근처에서 대회가 있는건지 아니면 전지훈련(?)이라도 온 것 같은 외국인 배구선수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이채로웠는데요. 가족 단위 손님도 많았지만, 길쭉길쭉한 선수들이 많으니 뭔가 태릉이나 진천 선수촌 같은 이채로운 분위기로 식사를 마무리했네요.ㅎㅎ

 

리리스

6월 말에는 지금의 시설에 더해 보령을 찾는 분들이라면 종종 찾는다는 개화예술공원의 인스타그램 명소로 유명한 카페 리리스(cafe ririss)가 입점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화사한 꽃이 가득한 카페 리리스의 멋스러운 분위기가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에 더해질 것 같네요. 올여름 성수기 시즌, 보령 머드 축제 때 대천 해수욕장을 찾을 계획이시라면 잠시 더위를 피해 해수욕도 즐기시고 분위기만큼 맛도 좋을 카페 리리스에도 취해 보세요. 잠시 더위를 피해 떠난 휴양지에서 느끼는 감성 충전. 대천의 아름다운 낙조와 함께 푸근한 쉼을 제공하는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에서 몸소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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