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8 ThinQ 리뷰] 당신을 닥터 스트레인지로 만들어줄~ 더 편리한 스마트폰으로 한 걸음 더 G8 ThinQ...

누군가는 닥터 스트레인지 체험이라고 했습니다. 허공에 손을 뻗어 주문을 걸던 영화 속 스트레인지처럼 LG G8 ThinQ(LM-G820N)에서 손을 떼고 공중에서 손바닥을 펼쳤다 공을 쥐듯 오므려 화면을 캡처하거나 앱을 실행하고 음악을 재생하거나 멈추고 볼륨을 조절하는 것까지 꽤 다양한 액션을 가능하니까요. 공중에서 손의 움직임을 읽어 정해진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붙은 에어 모션이란 기능은 그렇게 Z 카메라를 활용해 손과 직접 닿아야 했던 스마트폰에게 허공에서의 제스처 만으로 일을 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길을 탐구했던데요. 익숙해지는 데까지 제법 시간이 걸린다는 게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해야 할 스마트폰의 기본기로 보기에는 아쉬운 게 있었지만, 어쨌든 시도해보면 재미는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거 외에도 울리는 알람을 끄거나 전화 수신을 거절하는 등의 소소한 기능들도 있고 더 늘어날 수 있다면 더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요.ㅎ

 

손 끝을 읽는 에어모션부터 새롭게 추가된 편의기능까지 모으다...

 

 

조금은 실험적인 편의 기능이랄 수 있는 에어모션 외에도 안드로이드 9 파이를 탑재하면서 달라진 제스처 중심의 홈 버튼 제어 방식도 추가되어 원한다면 선택해서 사용하실 수 있고, 주변 환경을 인식해 디스플레이의 색감을 최적화해 좀 더 눈을 편하게 해주는 트루 뷰, 동영상 재생 시 HDR을 적용해 더 생동감 있는 색감을 제공하는 기능 등 좀 더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최적화되는 기능들을 준비했던데요. 닮은 듯 달라서인지 트루 뷰와 보기 편한 모드를 동시에 사용하지는 못하던데 둘의 장점을 합친 한 가지 형태로 묶어주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이런 화면 관련 기능 외에도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시간이나 장소 등의 정보와 스마트폰에 사용자가 입력해둔 캘린더, 주소록, 전화 통화 내역, 갤러리 앱 등의 정보를 조합해 최적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맞춤형 검색이나 자주 통화하는 연락처를 추천하는 기능, 문자로 받은 예약 일정이나 쿠폰 기한을 알려주는 기능 등 기존의 상황 인지보다 한발 더 나아간 편의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집을 나설 때, 직장에 도착했을 때, 이어폰을 연결했을 때 등 특정 상황에 해당할 경우 알아서 작동하던 상황 인지에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도착역이 설정되면 그 전 역에 지하철이 도착했을 때 하차 알림을 해주는 지하철 알림이나 주차한 위치를 기억하는 주차 도우미 같은 기능들인데요. 기존에 집에서 나가면 폰을 진동으로 바꿨다가 집에 도착하면 벨소리로 바꾸는 등 편리하게 이용했던 기능이 조금 더 발전한 것도 좋더라고요. 한번 설정하면 그 뒤엔 잊고 살아도 되는 기능들이지만, 그렇게 잊고 살아도 알아서 작동하기 때문에 조금 더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능들이거든요.^^ LG 스마트폰을 쓰고 계시다면 이미 잘 활용하고 계실 테지만,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으니 추가로 설정해서 이용해 보세요.

 

 

이런 편의 기능 외에도 LG G8 ThinQ는 한층 강화된 기본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최적화의 덕분인지 오래가는 배터리와 적은 발열이 마음에 드는데요. 따로 사용 시간을 측정해 보지는 못했지만, 기존에 쓰던 폰 대비 더 오래가고 발열도 적더라고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 중에 하나가 카메라 성능과 오래가는 배터리로 알고 있는데 LG전자 역시 이 부분을 많이 고려하면서 최적화에 공을 들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덕분에 밀스펙 인증으로 인증하는 외부의 단단함과 함께 내부의 충실함 역시 잘 채운 것 같네요. 언더 글래스 디자인부터 Z 카메라까지 그렇게 G8 ThinQ는 점진적인 변화에 혁신적인 시도를 함께 적용한 모델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폰 일지 모르겠지만요.^^

 

LG전자 | LG G8 ThinQ (자급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