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로 위에서 우버에 맞서 이동수단 전쟁에 한창인 리프트(LIFT). 다양한 이동수단에서 충돌 중인 그들의 새로운 전장 중 하나로 하늘 위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대형 드론을 이용해 하늘을 나는 택시를 준비 중인 우버와 리프트의 접근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리프트는 1명의 승객을 태우고 10~15분 정도 비행이 가능한 이 드론을 이용해 도심 대신 하늘이 열려 있는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날려 땅 위에서와는 또 다른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는데 항공기가 아니라서 별도의 라이선스 없이도 VR 훈련을 통해 간단한 사용법을 익히면 직접 조이스틱이나 아이패드를 이용해 조종하면서 하늘을 날 수 있는데 기본적인 건 컴퓨터가 스스로 컨트롤해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프로펠러가 달린 로터 한 개라도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 착륙을 유도하는 등의 안전장치도 준비해 두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를 위해 원격 제어는 물론 낙하산이나 수상 착륙 장비 등도 준비되어 있고요.^^
비행금지구역에 묶이거나 사고에 대한 우려 때문에 택배나 음식 배달용 드론조차 날아오르기 어려운 도심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를 시도하는 것보다는 훨씬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전략이라고 생각되네요. 미국 외의 나라로 빠르게 서비스가 확장될지는 모르겠지만, 제주 바다를 작은 드론의 시선이 아니라 내가 직접 탑승한 드론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면 충분히 재밌는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전 꽤 끌리네요.^^
[관련 링크: Liftaircraft.com]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