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스펙터 폴리오(Spectre Folio)...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오가는 컨버터블이 따뜻한 가죽옷을 입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찾아오고 있는 와중이라서 그럴까요? HP가 새롭게 내놨다는 노트북에 눈길이 가네요. 요 녀석 가죽 옷을 입은 게 너무나 따뜻해 보이거든요. 냉각이 걱정될 정도로... 일체형 가죽 케이스가 돋보이는 스펙터 폴리오(Spectre Folio)는 컨버터블 타입의 모델로 노트북처럼 쓸 수도 있고, 화면을 뒤집어 태블릿 PC처럼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이런 제품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사용자가 케이스를 사용할지와는 상관없이 가죽이란 소재로 마감했다는 게 유니크하죠.
13.3인치 풀 HD 터치 스크린과 인텔의 8세대 저전력 코어 i5 또는 코어 i7 Y 프로세서를 사용했고 8GB 램, 256GB SSD 등을 주요 사양으로 하는데요. 4,096레벨의 필압을 감지하는 HP 디지타이저 펜을 옵션으로 제공하며 썬더볼트 3 단자와 USB 타입-C 단자 등도 달고 있는데요. 독특한 외형뿐 아니라 좀 더 차별화된 하드웨어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띕니다.
디스플레이는 인텔이 개발한 저전력 디스플레이 기술 1W LCD(Low Power Display)를 사용해 전기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고, 발열을 최소화한 팬리스 모델이기도 한데요. 메인보드도 비슷한 노트북보다 20%나 가벼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고, 최초의 기가비트 LTE 노트북이라는 타이틀까지 달고 있을 정도로 여러 모로 차별화를 고민한 모습이더군요. 늘 연결되어 있는(Always Connected) 제품을 목표로 해 최대 19시간은 간다는데 LTE 모델은 14시간이라는 게 좀 아쉽네요.
가격은 코어 i5 모델이 1,299달러(146만 원 정도), 코어 i7 모델이 1,399달러(157만 원 정도), 코어 i7 LTE 모델이 1,499달러(168만 원 정도)라고 하더군요. 올 연말쯤 버건디 컬러와 4K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상위 모델이 추가로 나올 예정이라는 얘기도 있으니 요 스타일에 더 파워풀한 녀석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으니 그런 제품을 원하신다면 좀 더 기다려 보세요.^^
[관련 링크: engadget.com]
댓글 영역
가격도 터무니없이 비싼건 아닌것 같고..
그런데 개인적으로 HP 노트북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는 않아서..
노트북도 하나 있었으면 한데 우선순위가 자꾸 밀리네요. ^^
하이엔드 제품은 많이들 칭찬하는것 같은데.. 중저가는 너무 퍼포먼스가 않좋아서
여기서 써본 사람(저 포함)도 추천하지 않는 제품이에요.
뭔가 좀 착각하는듯... 그래서 시장이 줄어드는것 같기도 하네요.
갑자기 LG G4가 생각나는건 저뿐만이나요?
아뇨. 다른 분도 G4 얘기 하셨습니다.ㅎ 가죽에 스티치로 장식하고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