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서 매년 열리는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 IFA는 스마트 디바이스보다는 생활가전 중심의 행사지만, 전 세계의 시선이 몰리는 이벤트인 만큼 신작을 소개하기엔 참 좋은 기회인데요. 그래서~ LG전자도 LG G7 씽큐에서 파생됐다고 할 수 있을 스마트폰 2종을 소개하기로 한 모양입니다.
공개된 모델은 LG G7 원(One)과 LG G7 핏(Fit)인데 이름은 비슷하지만, 사양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우선 LG G7 원은 19.5:9 화면비의 6.1인치 QHD+(1440 x 3120, 564PPI)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4GB 램, 32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 지원), 전면 800만(광각, F/1.9)/후면 1,600만 화소(F/1.6) 카메라,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5.0 BLE, NFC, USB 타입-C, 안면/지문 인식, 3,000mAh 일체형 배터리(퀵 차지 3.0 지원), 안드로이드 8.1 오레오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32GB라는 저장 공간이 많이 걸리지만, 사양 자체는 꽤 준수한 편이죠. 구글의 순정 OS 인증 프로그램인 안드로이드 원(Android One)을 기반으로 한 모델답게 제조사가 끼어들면서 정체되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싫었다면 고려해볼 만한 옵션이 될 것 같습니다. 구글이 직접 관리하니 구글꺼 말고는 선탑재되는 앱이 적다는 것도 장점일 수 있고요.
LG전자 두 모델 모두에서 슈퍼브라이트 디스플레이, 구글 렌즈, 32비트 하이파이 쿼드DAC, DTS:X 입체음향, 붐박스 스피커, IP68급 방수/방진, 밀스펙(MIL-STD-810G) 등 G7 씽큐가 적용했던 아이덴티티와 DNA를 반영하고 있는데요. G7의 파생 모델이 얼마나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G7 씽큐가 어느 정도 완성된 플랫폼이라고 보고 이런 파생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_@ 그게 먹히느냐는 또 다른 얘기라서 스마트폰 경쟁에서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반전의 키가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요.^^;;
[관련 링크: Social.L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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