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그 기술을 재해석하려는 다양한 시도 역시 등장하기 마련이죠. 어렵게만 느껴지던 기술을 이렇게도 활용할 수 있구나?하는 색다른 접근~ Dan Macnish가 선보인 드로우 디스(Draw this)도 그렇게 기술을 이해한 예술가이자 엔지니어가 선보인 제품인데요. 무려 만화를 그려주는 즉석카메라입니다.
사진을 찍으면 만화로 그려준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거지만, 이 카메라는 그걸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했다는 점이 재밌습니다. 라즈베리 파이를 기반으로 사물을 인식하는 신경망 기술과 구글의 퀵드로우 데이터 세트, 거기에 영수증 같은 걸 찍어낼 때 쓰는 프린터 기술을 가미해 촬영하면 그걸 인공지능이 인식하고 그림으로 채화한 후 출력하도록 한 거죠.
피사체를 그대로 담아내는 보통의 디지털카메라나 즉석카메라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지만, 그런 접근이 더없이 흥미로운 건데요. 겉으로 보면 투박한 골판지 카메라처럼 보여도 그 안에 최첨단 기술이 다양하게 접목되어 있다는 게 제 시선을 끌었습니다. 여러분께는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지금 이 순간에도 발전하고 있을 인공지능 기술이 이 카메라를 점점 더 현실적인 퀄리티의 아이템으로 만들어 줄 테니 지금의 투박함은 금세 잊힐지도 모르겠지만, 재밌지 않나요?^^ 인공지능 만화 카메라라는 게...
[관련 링크: danmacni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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