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OMA/AMO가 만든 제네시스 강남 전시장...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를 더 돋보이게 만들 전시 공간의 힘...

N* Culture/Design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8. 5. 30. 06:00

본문

반응형

차 없는 삶을 살다 보니 간혹 들어오는 시승 요청도 거절하는 제게 지난달 흥미로운 메일이 하나 왔습니다. 멀리 네덜란드에서 날아온 제안이었는데 현대자동차차가 강남에 오픈한 전시장 제네시스 강남(Genesis Gangnam)에 방문해 달라는 제안이었죠. 그런데 제안처가 현대자가 아니었습니다. 제게 영문과 한글을 섞어 메일을 준 건 그 건물을 설계한 OMA 쪽이었죠.


오직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만을 위한 공간~ OMA/AMO의 제네시스 강남...


렘 콜하스(Rem Koolhaas)가 이끄는 건축사무소 OMA는 그동안 도쿄에 있는 코치 오모테산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중국의 CCTV 사옥, 싱가포르의 인터레이스 아파트 등 혁신적인 스타일로 공간을 설계하고 완성하면서 자신들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었는데요. 국내에서도 프라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던 그들의 새로운 작품이 강남에 들어선 거죠.








OMA와 그들 산하의 AMO가 만든 이곳은 이미 지난 1월에 오픈한 것 같던데 왜 뒤늦게 다시 방문 요청이 있었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업무 때문에 아쉽게도 현장에 가보지는 못했습니다.ㅠ_ㅠ 그렇게 아쉬움을 삭일 무렵 보도자료가 이메일로 왔더군요. 제네시스 강남이 전 세계 제네시스 매장의 새로운 틀이 될 글로벌 프로토타입이 될 거란 얘기와 함께.








보도자료로 만난 제네시스 강남은 제네시스 만을 위한 브랜드 전시장이자 기존의 자동차 전시 공간이 주던 익숙함을 털어내고, 콘크리트, 가죽, 오크 등 낯선 소재와 조명으로 가린 듯 드러낸 듯 제네시스의 아름다움을 부각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한 곳인데요. 자동차를 판다기보다 예술품을 전시하는 전시장처럼 보이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OMA의 크리스 반 두인(Chris van Duijn)과 AMO의 사미르 반탈(Samir Bantal), 건축가 타카기 신지(Shinji Takagi)가 이끌었다고 하던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슬쩍 들러볼까 싶기도 합니다. 제네시스를 구입할 계획은 없지만, 제네시스를 품게 만든 공간 자체는 꽤 흥미로우니까요. 혹시 이미 들러보셨나요?^^


[관련 링크: oma.eu]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