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아트 도시 인상전... 서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63 아트 미술관에서 만나는 낯선 도시의 풍경...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을 미술관...
천만 인구가 모여 사는 거대 도시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전망대...
그 둘이 만나 묘한 시너지를 일으키는 곳이 바로 63 빌딩으로 더 익숙한 63 시티의 63 아트 미술관인데요. 낯선 해양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아쿠아플라넷 63을 둘러보셨다면 여유로운 마음으로 전망 엘리베이터와 함께 올라가 보기 좋은 곳이죠.
그런 63 아트에서 2018년 첫 기획 전시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특성을 고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전시는 국내의 전도유망한 작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뉴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인 '도시 인상'전.
우리가 사는 도시를 화두로 도시를 바라보고 영감을 얻어낸 신진 작가들이 설치, 조각, 회화 등 다양한 형태로 작품을 만들어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전시회라고 하는데요. 도시가 커가면서 자본의 논리에 따라 개발과 재개발을 반복해온 자본의 논리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견지하는 김지은 작가, 자신이 경험했던 도시의 풍광을 그려내며 도시와 그 안에 사는 우리를 관조하는 송지연 작가, 나무 막대를 실과 노끈, 철사 등으로 엮어 움직이게 하는 키네틱 아트로 도시의 획일화된 시스템과 그 안의 사람을 표현하는 양정욱 작가, 우리가 사는 도시를 평면 위에 펼쳐 도식화하고 그걸 디지털 이미지화하는 장석준 작가 등 다른 관점과 표현 방식으로 도시가 전하는 인상을 재해석하고 4 작가의 작품들이 관람객을 만나게 된다고 하는데요.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함께 커다란 전망창 밖으로 마주하게 될 서울의 풍경을 조망하면서 자신 만의 도시 인상을 정리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 같네요. 참고로 63 아트 미술관은 연중무휴로 오전 10에서 밤 10시까지 12시간 영업하며 입장료는 성인이 13,000원, 청소년(만 13~18세)은 12,000원, 어린이(36개월~만 12세 이하)는 11,000원이니 참고하셔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봄나들이 가보세요.^^
[관련 링크: 63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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