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 RS...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기능과 포르쉐 디자인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포르쉐 자동차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같은 뿌리에서 나온 후 다양한 산업 분야와 협업하고 있는 포르쉐 디자인. 스마트폰 분야에선 최근에 화웨이(Huawei)와 주로 협업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화웨이가 발표한 메이트 RS(Mate RS) 역시 그런 협업의 결과물입니다. RS는 포르쉐의 자동차인 RenneSport에서 따왔다니 심정적으로는 포르쉐와 더 깊은 연관이 있는 것 같은...

포르쉐 디자인을 입은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스마트폰, 화웨이 메이트 RS...

포르쉐 디자인을 입은 메이트 RS는 화웨이 P20 프로와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은 사양을 자랑하는데요. 18:9 화면비의 LG 디스플레이 제작 6인치 커브드 QHD AMOLED 터치 스크린과 화웨이의 옥타 코어 프로세서 기린970, 6GB 램, 256/512GB 저장 공간, IP67급 방수, 화웨이 P20 프로와 같은 전면 2,400만, 후면 트리플 카메라(4,000만+2,000만+800만), 지문 인식, 4,000mAh 일체형 배터리(슈퍼차지, 무선 충전 지원)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대신 노치 없이 상하 대칭으로 베젤을 배치하고 있고, 후면의 지문 인식 버튼 외에 디스플레이에 지문 인식 센서를 내장하고 있어 원하는 영역으로 지문 인식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수율 문제로 상대적으로 많이 생산할 화웨이 P20 프로 대신 좀 더 프리미엄 모델인 메이트 RS에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을 적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이 녀석의 가격은 256GB 모델이 1,695유로(225만 원 정도), 512GB 모델이 2,095유로(278만 원 정도)나 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수율이 좋지 않아 대량 생산과 적용이 어려워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기술력은 어필하면서도 실리를 취해 프리미엄과 플래그십을 나눠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런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덕분에 웬만해선 사기 힘든 엄청난 가격의 스마트폰이 되어 버렸네요. 역사 속으로 사라진 베르투 같은 초고가 럭셔리 폰과는 분명 다르지만, 그렇다고 해도 20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은 부담 그 자체;; 결국 호사가를 위한 희소 모델이 될 걸로 보이죠?

[관련 링크: GSMare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