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아이템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는데요. 스위스의 로지텍(Logitech)이 흥미로운 스피커를 내놨습니다. 게이밍 스피커를 지향하며 로지텍 G560 라이트싱크 PC 게임용 스피커(Logitech G560 LIGHTSYNC PC GAMING SPEAKER)란 모델인데요.
이 스피커가 흥미로운 건 전반적인 디자인이나 성능 혹은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 하는 것보다 어떤 빛을 보여줄까입니다. 스피커라는 게 소리를 들려주는 거긴 하지만, G560이 탑재한 라이트싱크(LIGHTSYNC) 기능은 게임에 반응하는 RGB 조명으로 게임 개발자가 로지텍의 RGB SDK로 미리 색이나 애니메이션 효과에 대해 프로그래밍해 놓으면 게임 속 상황에 따라 적절한 빛이 뿌려지도록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물론 게임에서 지원하지 않더라도 사용자가 화면의 일부 영역을 지정해 그곳의 색을 뿌리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해서 게임 지원이 부족하더라도 당장 못 쓸 정도로 만든 건 아니더군요.
이 기능은 조명에 관심 많은 필립스가 자사의 TV에서 선보였던 기술과 유사해 보입니다. 그들의 TV도 TV 뒤쪽으로
TV에서 나오고 있는 것과 유사한 색을 뿌려줘 주변 공간으로까지 콘텐츠를 확장시켜 주는 느낌이었거든요. 로지텍도 그와 비슷하게
소리뿐 아니라 빛까지 확장하며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다고 게이머들을 유혹하는 모습이더라고요.
2개의 위성 스피커와 다운 파이어링 서브 우퍼 등으로 240와트의 빵빵한 사운드에 DTS: X Ultra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적용하고 전통적인 3.5mm 잭뿐 아니라 블루투스까지로 연결성을 강화한 모습이던데 소리도 소리지만, 빛을 사용해 게임 세상을 확장하겠다는 그들의 꿈이 게이머들에게도 지지받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현재 199.99달러(22만 원 정도)로 선주문을 받고 있는 상태이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줄을 서보시죠~^^
[관련 링크: Logitech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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