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눈은 즐겁지만, 식상한 이야기. 다만 우리에겐 특별하게 와 닿는 이야기...

본문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반응형

진주를 수확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뮐 행성에 찾아온 재앙. 외부의 공격으로 별은 사라지고 공주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한편 연방정부 요원인 발레리안과 로레인은 오늘도 새로운 명령을 받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를 누비는데요. 이 즈음 인류는 우주 곳곳에 살고 있는 여러 외계 종종과 함께 교류하면서 우주정거장에 뿌리를 둔 알파라는 우주 도시에서 살고 있는데요. 알파에 찾아온 위기를 발레리안과 로레인이 해결해 가는 게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Valerian and the City of a Thousand Planets)가 가진 기본 얼개입니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환상적인 28세기 우주를 표현한 건 좋았지만, 아쉬운 이야기...




뤽 베송이 평생에 걸쳐 꼭 영화화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이 작품은 프랑스의 만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요. 만화적인 상상력을 스크린으로 옮기기 위해 필수적인 게 컴퓨터 그래픽이었는데 최근에 그 수준이 높아지면서 환상적인 우주를 표현할 수 있었기에 인생 프로젝트로 이 작품을 스크린으로 옮긴 거죠. 그렇게 공을 들인 만큼 실제로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시각 효과는 만화적 상상력을 고스란히 반영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하더군요.









하지만, 전반적인 이야기는 꽤 평이한 편입니다. 이렇다 할 반전 없이 선악의 구도를 초반부터 명확히 드러낸 후 그저 경쾌하게 감각적인 뮤직비디오 마냥 흘러갈 뿐이거든요. 발랄하고 톡톡 튀는 발레리안과 로렐린의 모습은 수많은 외계 생물과 공존하거나 경쟁하며 살아가는 인류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표현했고, 그 반대편에 선 누군가가 자신의 과거 잘못을 덮기 위해 책임을 피하기 위해 살육을 이어가는 등 인간의 또 다른 일면을 표현하는 것 정도가 영화의 주된 메시지랄까요?








특히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타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침략자의 마음이 영화에 표현된 게 와 닿았습니다. 그의 입을 통해 전개되는 논리는 일제의 망령에 휩싸인 일본인들이 우리에게 지금껏 저지르고 있는 그것과 완전히 일치하니까요. '자신의 과거와 화해하지 않는 한 당신에게 미래는 없소.'라는 뮐 행성의 황제가 전하던 이야기를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나진 못한 일본인들의 귀에 때려 박아주고 싶다는 생각, 아마 이 영화를 봤다면 저만 하는 건 아닐 겁니다.








안타깝게도 필생의 작품으로 준비했다는 뤽 베송의 각오와는 달리 영화는 성공하지 못했고, 후속 작이 나올 수 있을지 미지수인데요. 데인 드한의 개방정 연기나 카라 델러비인의 씩씩한 연기도 좋았고 리한나의 의외의 연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만화에서 옮겨온 듯 환상적으로 묘사된 알파와 다양한 외계인이 공존하는 세계관에서 쏟아질 다른 이야기들이 궁금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원작 만화를 통해서나 챙겨봐야 할 것 같네요. 이 작품도 막강한 중국 자금의 영향을 피해가진 못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 중국 티는 감안해서 보실 수 있을 거예요.@_@ 아, 과거 엑소 멤버였던 크리스도 나름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하더군요.


[관련 링크: Movie.daum.net]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18.05.09 11:08 신고
    영상에서 보이는 거나 줄거리는 괜찮아 보이는데
    막상 보면 별로인가 봐요. ^^;
    • 프로필 사진
      2018.05.09 11:47 신고
      그냥 저게 다랄까요? 원작 만화가 짧지 않으니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았을 텐데... 꿈을 다 펼치기에는 흥행이 좋지 않았네요. 볼만은 했어요.
  • 프로필 사진
    2018.05.09 11:48 신고
    SF 영화는 별로라해서 스킵을 많이 합니다^^
  • 프로필 사진
    2018.05.09 15:44 신고
    저는 이 영화 땡기네요. 가능하면 큰 화면에서 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 프로필 사진
      2018.05.09 16:59 신고
      극장에선 이미 내려간지 오래고, 재개봉도 쉽지 않을 작품이라서 빔프로젝터를 활용하시는 방법이 있을 것 같네요.^^
  • 프로필 사진
    2018.05.09 18:12 신고
    저도 도입부와 야시장? 시퀀스가 맘에 들어 다운 받아 한 번 정독하고 초반부를 몇 번 봤습니다. 님 글 읽으니 새록새록 기억이 떠오르네요. 오늘 집에 가서 도입부만 한 번 더 봐야겠습니다. ^^*
  • 프로필 사진
    2018.05.10 01:29 신고
    잘보고 가요~~ㅎㅎ
  • 프로필 사진
    2018.05.15 12:36 신고
    데인 드한 저 친구는 정말 어린 디카프로 하고 너무 닮았어요. 저가 좋아하는 영화가 "길버트 그레이프" 인데.. 정말 그 시절을 생각나게 하네요. 물론 디카가 좀더 낫긴하지만.. 연기면으로 봐도 디카가 더 낫을거라고 봅니다만.. 하여간.. 주목할 만한 배우라고 생각되어지네요.

    • 프로필 사진
      2018.05.16 13:43 신고
      처음에 알려질 때부터 그런 이야기가 많았죠. 디카프리오 닮았다는 이야기. 뭐 이미 34살이라 나이가 적지 않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인데 앞으로 필모그래피를 잘 채울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빵~하고 터트린 영화가 많지 않은 것 같아서요.^^
  • 프로필 사진
    2018.05.17 14:42 신고
    예전에 해외여행 갈 때 비행기에서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여자분이 아주 예쁘셔서 기억이 남는.. 스토리는 조금 아쉬웠어요. 밋밋하고 지루.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