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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 우리가 미처 몰랐던 반 고흐의 삶을 편지로 따라가는 긴 유채화 속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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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이나 되는 화가들이 직접 그려 만든 색다른 영화.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그의 화풍에 따른 특유의 그림으로 스크린에 채운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


우리가 몰랐던 고흐, 고흐에 고흐에 의한 고흐를 위한 영화... 러빙 빈센트...




대부분의 알려진 예술가가 그렇듯 후대엔 최고의 화가로 칭송받고 있지만, 당대엔 800여 장이나 되는 그림 중 딱 1장밖에 못 팔 정도로 대중의 관심에서 멀었던 건 물론 미치광이 화가로 멸시까지 받아야 했던 빈센트 반 고흐. 영화는 그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이후를 배경으로 고흐가 어떻게 성장했고 실패하고 고뇌했는지, 그가 마딱드렸을 삶의 무게가 어느 정도였을지 찬찬히 짚어냅니다.







이 영화는 그가 죽기 전에 자신에게 남긴 편지를 고흐의 유가족에게 전달하라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아르망 룰랭이 말년의 고흐와 관련된 사람들을 쫓으며 자살로 알려진 그의 석연찮은 죽음에 의문을 갖게 되고 고흐의 지인들이 전하는 증언을 따라가며 진실을 파헤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이 영화가 고흐의 죽음에 대해 기존의 정설을 뒤집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거나 추리극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의심을 제기하는 것이기보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빈센트 반 고흐를 추억하고 이해했던 주변 지인들의 증언을 통해 그가 이상했던 사람이 아니라 역경 속에서도 예술혼을 꽃피웠고 누구보다 따듯한 사람이었다는 걸 찬찬히 받아들이도록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특히 영화 말미에 고흐가 생전에 남겼던 말로 직설적으로 그 메시지를 전하는데요.
"난 예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싶다. 난 그들이 이렇게 말하기를 바란다. 빈센트는 마음이 깊고 따듯한 사람이었구나."







이 영화가 다른 어떤 영화보다 흥미로운 건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나 대중에게 이해받지 못한 천재 예술가의 삶을 조망한다 정도가 아니라 고흐의 화풍을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옮겨 살려낸 영상미입니다. 얼핏 보면 처음부터 모든 걸 그려낸 애니메이션 같지만, 실제로는 역사 속 실제 인물들과 비슷한 외모의 배우들을 통해 연기하게 하고 리터칭 하는 식으로 고흐에 의한 고흐를 위한 고흐의 영화를 만든 건데 지금껏 많은 예술가의 삶을 조망한 영화들이 있었지만, 이런 시도는 처음이 아니었나 싶네요.







빈센트 반 고흐를 떠올릴 때마다 머릿속에서 돌아가는 BGM 빈센트를 서정적으로 어레인지 한 엔딩 크레딧의 그 곡도 참 좋았는데 해바라기나 별 헤는 밤 같은 그의 작품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해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알고 계셨던 저 같은 분에게 추천하고픈 영화였습니다.^^


[관련 링크: 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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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18.04.23 10:16 신고
    이영화
    궁금하긴했는데
    아직보진못했거든요
    라디오키즈님
    글보니 조만간
    꼭한번봐볼께요~~~
    • 프로필 사진
      2018.04.23 11:28 신고
      독특한 영화라서 더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야기 자체는 흥미롭거나 빠르게 전개되지 않지만, 화면이 확 달라서요.
  • 프로필 사진
    2018.04.23 12:10 신고
    작년에 개봉한 영화군요.
    기회되면 예술감상하는 마음으로 한번 보고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 프로필 사진
      2018.04.23 13:14 신고
      네. 예술 감상하는 기분으로 보시면 될 거예요.
      반 고흐의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그 화풍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영화에요.
  • 프로필 사진
    2018.04.23 13:27 신고
    눈에 익숙한 그림들이 보이는군요
    다른분 리뷰를 한번 읽은적이 있습니다^^
    • 프로필 사진
      2018.04.23 13:47 신고
      독특한 화풍이라 얼핏만 봐도 익숙해지는 게 고흐 작품들의 매력 같아요.^^ 기회되시면 영화도 한번 보세요~
  • 프로필 사진
    2018.04.23 16:30 신고
    전 고흐가 불행한 삶을 살다가 가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고흐는 그가 종하했던 그림을 그렸고
    그리고 세상에 그의 그림을 통해서
    힐링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결코 헛된 삶을 살다간 분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네요.
    이런 영화를 통해서 고흐를 잘못 알고 계셨던 분들의 오해가
    조금이나마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과정은 보지 않고 결과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분의 삶의 중심보다는 그가 어떻게 죽었느냐에 따라서 판단을 내리더군요.
    멋진 영화네요. 추천합니다.
    • 프로필 사진
      2018.04.23 17:29 신고
      과정은 잘 보이지 않고, 결과는 상대적으로 잘 부각되니까요. 많은 일이 있었던 그의 삶에 대해서 영화를 통해서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프로필 사진
    2018.04.23 18:09 신고
    미국서 한국오는 비행기 안에서 봤는데 영화를 한 5편 연속으로 보고
    딱 잠이 오려는 찰나여서 졸며,깨며 비몽사몽간에 봤어요.
    극장에 가서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아쉬워서 한번 더 볼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는 영화중에 한편 입니다.
    ㅎㅎ 보고 싶은 영화는 많고 하루는 짧고 그러네요...ㅋㅋㅋ
    이렇게 우선 싹 흝어 보니 좋네요...^^
    • 프로필 사진
      2018.04.23 18:12 신고
      헉. 저도 스페인으로 날아가면서 비행기 안에서 봤던 영화였습니다.ㅎㅎ 극장에서 봤으면 좋겠지만, 저도 그걸 놓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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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7 12:34 신고
    1년 8개월전의 느낌과 또 다르네요.
    영화를 한번 봐야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