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일렉트로닉스, 도쿄대 연구진이 개발한 초박형 피부 위 디스플레이

설 연휴의 끝자락 체기가 있어서 영 속이 불편했는데요.ㅠ_ㅠ 그렇게 몸이 안 좋을 때면 내 몸 상태가 어떤지 바로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1년에 한 번하는 건강검진이 아니더라도 몸 상태를 확인하고 싶을 때 확인할 수 있다면 더 관리를 잘할 수 있을 텐데~~ 하는 그런 생각이요.

 

피부 위에서 건강 상태를 챙겨줄 고탄력 디스플레이

 

이번에 일본에서 발표된 걸 보니 일단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건 어렵더라도 밖으로 쉽게 보여줄 수는 있겠더군요. 도쿄대 연구팀이 개발한 스킨 디스플레이 스킨 일렉트로닉스(Skin Electronics)는 두께가 1mm 정도로 얇은 데다 고무 소재라 신축성도 있어 손등 같은 곳에도 부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이래 봬도 384개의 마이크로 LED와 나노 메쉬 스킨 센서, 무선 통신 모듈 등을 내장하고 있어 심전도 등을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전달하거나 직접 보여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엄밀히 말하면 디스플레이는 아닌 셈이죠.^^;;

 

아무튼 제작 방식도 인쇄 회로 기판 등 대량 생산이 가능한 형태라서 몇 년 안에 생산 비용을 낮춰 상용화를 할 수 있을 거라고 하는데요.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고령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건 물론 바로 보여줘 의료진이나 주변 사람들이 쉽게 노령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니 보건 의료 시스템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효용을 고민하게 되는 녀석이지만, 좀 더 다듬어지면 내 몸의 상태를 그때그때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좋지 않을까요?^^ 은근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