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대체로 치안이 안전한 나라로 꼽힙니다. 상대적으로 야간에 활동하기에도 안전하고 늘 지갑이나 스마트폰, 가방 같은 걸 도난당할까 봐 전전긍긍하는 경우도 적고요. 물론 우리나라보다 더 안전한 나라도 있겠지만, 어쨌든 우리나라는 꽤 안전한 나라가 맞는데요. 언론인에게도 마찬가지겠죠?
Good Issue가 정리한 이 검은색 인포그래픽은 꽤 무서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널리스트에게 위험한 나라를 정리하고 있으니까요. 참고로 여기 표시된 내용은 지난 2000~2015년 사이에 해당 국가에서 사망한 언론인 숫자를 표기한 건데요. 치안 상황이나 정국 상황, 각국의 민주화 정도와 부패도 등이 이런 무시무시한 숫자를 만들어낸 게 아닌가 싶은데요.
순서대로 보면 이라크 전쟁과 전쟁 후 혼란스러운 정세, ISIS와의 대립 등으로 혼란의 시기를 보낸 이라크가 171명으로 가장 많았고, 마찬가지로 내전으로 신음하는 시리아가 93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네요. 그다음은 치안에 문제가 많은 필리핀이 71명이란 사망자 숫자를 올리고 있고요.
그다음은 파키스탄이 55명, 소말리아가 50명, 브라질이 30명, 멕시코가 28명, 러시아가 26명, 아프가니스탄이 25명, 콜롬비아가 24명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역시 대체로 내전이나 정국 불안 등의 이유로 치안 상태가 좋지 않은 나라들이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네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여론 환기와 취재에 나섰다 사고를 당했을 기자나 블로거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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