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를 내세워 저가의 보급형 스마트폰에 특히 많이 사용되고 있는 미디어텍 프로세서. 이 프로세서를 만드는 대만의 팹리스 회사 미디어텍(MediaTek)의 주력 칩셋으로는 헬리오라는 브랜드가 있는데요.
얼마 전 동시에 두 개의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한 새 프로세서를 발표했더군요. 2G나 3G 뿐 아니라 듀얼로 VoLTE를 사용할 수 있는 4G 네트워크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이번 프로세서의 이름은 헬리오 X30(Helio X30). 헬리오 X30은 모두 10개의 코어를 가진 데카 코어 프로세서로 무려 세 가지 타입의 CPU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1.9GHz 코어텍스 35 CPU가 4개, 2.2GHz 코어텍스 A53 CPU가 4개, 2.5GHz 코어텍스 A73 CPU가 2개로 구성되어 있는 64비트 프로세서로 GPU는 이미지네이션의 파워VR 7XTP-MT4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스펙 시트를 참고하시고요.
다만 국내에선 퀄컴 아니면 삼성제 프로세서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서 굳이 중국 스마트폰을 직구 해서 쓰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 프로세서를 사용한 스마트폰을 사용하시긴 쉽지 않으실 겁니다.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일부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미디어텍 프로세서를 쓰지 않는 건 아니지만, 가성비보다 성능이 중요한 플래그십엔 앞서 말씀드린 퀄컴이나 삼성 프로세서를 선호하고 보급형에선 더 저렴한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중간에 끼인 어정쩡한(?) 미디어텍의 플래그십 프로세서는 선택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뭐 그건 지금까지의 상황이니 앞으로 어떤 상황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퀄컴과 삼성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열일하며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을 개척 중인 헬리오 X30을 소개해 봅니다.ㅎ
[관련 링크: Androidheadlines.com]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