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우리 식탁 위에 꽤 다양한 과일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게 아니라도 비행기나 배를 타고 멀리서 와서 우리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먼 곳에서 생산된 것들이 전해지면서 유통 과정에 문제는 없을지에 대해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는 건데요.
스위스 연방 재료 과학기술 연구소(EMPA)가 과일의 유통 과정을 따라가면서 주변 상황을 센서로 체크할 수 있는 인공 과일을 선보였습니다. 흥미로운 건 이 센서를 과일처럼 만들었다는 건데요. 같은 품종의 과일 여러 개의 평균 크기를 측정한 후 3D 프린팅으로 그 과일처럼 만든 후 그 안에 센서를 달아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여러 과정을 이 인공 과일이 진짜 과일들과 함께 가면서 측정되고 기록되어 그 데이터를 활용해 배송 과정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텐데요. 센서 가격은 50 스위스 프랑 미만일 거라고 하고 당장은 아니지만, 수집한 정보는 블루투스나 무선 환경을 통해 연구진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개선할 거라고 하는데요.
처음엔 왜 포장 상자 같은데 센서를 달지 않고 과일 모양으로 만들었을까를 생각해 봤는데 해외에서 날아올 때와 구매자의 손에 들려지기 까지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칠 때마다 포장은 달라질 수 있을 거라 이런 특이한 접근을 시도한 것 같습니다. 적절한 시점에서 수집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이 인공 과일들은 걷어낼 테니 설마 마트에서 사 온 과일 사이에 인공 과일이 있어서 당황하는 일은 없겠지만~ 우연히라도 만나게 되면 흥미로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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